닛케이 엔터 아이돌스페셜 2015 - 이쿠타 에리카
부드러운 정통파 아이돌스러운 분위기로 초기부터 많은 지지를 받은 인기 멤버 이쿠타 에리카. 음악 방송에서는 노기자카46의 곡 반주를 직접 연주하기도 할 정도로 피아노 실력도 출중하다. 올 해 17세인 그녀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기 위하여 잠시간 노기자카46으로서의 활동을 쉬기도 하였으나, '여름방학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뒤, 가을부터 활동을 재개하였다. 10월에는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무지개색 프렐류드'에서 주연을 맡기도. 이어 발매된 10th 싱글 '몇 번째 보는 푸른하늘인가?'에서는 처음으로 센터에 발탁되기도 하였다.
이쿠타 : "6월부터 일시적으로 활동을 쉬었던 것은 대학 입시를 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대학입시를 준비하기 위하여 노기자카46으로서의 활동을 소홀히 하기는 싫었기에 그럴 바에는 차라리 확실히 휴식기를 갖고, 공부를 일단락 지은 뒤에 그룹 활동에 전념하자고 마음을 먹었지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복귀 시점이 빨라지긴 하였습니다만, 그렇게 잠시나마 공부에 전념했던 것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활동을 쉬면서 객관적으로 그룹 활동을 바라보며 '아,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거구나' 라고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멤버'로서가 아닌, 팬분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 해 보니 멤버들이 다들 정말 반짝반짝 빛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팬 여러분들께서도 저를 기다려 주셨고, 제가 돌아 왔을때도 따뜻하게 환영 해 주셨어요. 정말이지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으며 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노기자카 46의 멤버들은 서로 절차탁마하는 좋은 동료들인 동시에, 때로는 서로 장난치며 즐기기도 하는 사이 좋은 친구들이기도 하며, 때로는 각자가 가진 껍질을 깨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는 것을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학교 친구들로부터도 자극을 받았고, '학생'이라는 자신의 본분을 깨달을 수도 있었습니다. 학생과 멤버라는 두 가지 존재가 제 안에서는 정말이지 큰 의미를 갖고 있기에, 노기자카46도, 학교도 전부 제게는 안심 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멤버들이, 그리고 학교 친구들이 있기에 그룹 활동과 학업을 병행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대에 서는 것이 제 꿈이었기에 뮤지컬 '무지개색 프렐류드'에, 제 예상보다도 빠르게 출연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이지 기뻤습니다. 앞으로 자신에게 요구 될 소중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노래 하나를 부르더라도 감정을 담아 불러야 한다는 점이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만, 매일매일이 신선한 자극이었습니다.
지난번 (2013년 11월에 발매된 넥스트 메이저 아이돌 스페셜) 인터뷰 때 제가 '뮤지컬에 출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그 인터뷰를 한 1년 전의 자기 자신에게 '그 목표, 이루어졌어'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네요. (웃음)
'여름의 Free & Easy' 활동 당시에 휴식을 했었기에, 제가 없는 동안 다른 멤버들이 힘들게 그룹을 이끌어 왔습니다만 갑자기 돌아오자마자 센터를 맡게 되어 다른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요. 하지만 다른 멤버들이 너무나도 저를 따뜻하게, 그리고 이전과 다름 없이 접해주었고, 제가 고민 할 때에는 '너무 고민하지 마'라고 이야기를 들어 주었기에 마음이 한결 편했습니다.
현재의 노기자카는 누가 센터에 서더라도, 그 멤버가 그룹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그런 그룹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센터에 선 멤버에 따라 그룹의 컬러가 다채롭게 변화 해 왔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점 역시 노기자카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자리에 서건 크게 집착하지 않고,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활동 모토로 삼아 왔습니다. 이번에는 센터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만, 센터라는 위치에 자만하지도, 지금까지의 마음가짐을 저버리지도 않고 활동 해 나가고자합니다."
12월 6일에 개봉한 '초능력 연구부 세 사람'에서 아키모토 마나츠, 하시모토 나나미와 함께 주연을 맡은 그녀. '천연 코켓코'나 '모라토리엄 타마코' 등의 작품을 연출한 야마시타 아츠히로감독의 최신작인 이 영화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부분과 픽션 부분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영화이다. 거짓과 현실의 경계가 애매한 실험적인 작품으로, 영화 내용에 멤버들의 인터뷰가 들어가기도. 거짓과 현실의 경계가 애매한 이 작품에서 본편에 삽입된 인터뷰는 과연 거짓인가? 실제인가? 라는 질문에 이쿠타는 '대부분이 평소 생각하고 있던 얘기예요'라고 대답하였다. 영화 내에서 이쿠타는 자신에 대하여 '재미 없는 사람'이라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쿠타 : "사실 알고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은데, 슬쩍 보기에는 뭐건 쉽게쉽게 어느 정도 해 내는 것 처럼 보이나봐요. 뭐랄까... 그런 점을 보면 정말 재미없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말이지요. 사실 노기자카46에 들어 온 직후부터 지금까지 쭉 고민 해 온 일입니다.
그룹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평범한 학생이었기에 평범하게 학교에 가서, 나름 성실하게 학교생활이나 교습 등을 받고는 했었기에 딱히 굴곡도 없었고 말이지요. 그래서 이렇게 재미 없는 사람으로 커 버린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센터로서 활동을 하다보면 뭔가 조금은 바뀔 수 있을까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기대는 많이 됩니다.
최근들어 변한 것이라고 한다면 예전보다 도전 정신이 늘어 난 것을 들고싶어요. 예전까지는 '아, 이거 못 하겠다' 싶으면 그냥 소극적으로 대처하고는 했는데, 지금은 자기 자신에게 한계를 두지 않고 일단 뭐든 해 보자는 식으로 생각을 고쳤습니다. 앞으로도 저 자신의 '폭'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내년 봄에는 대학생이 되네요. 고등학교에 들어 간 것이 얼마 전 같은데... 뭔가 신기하네요. 저 스스로는 아직 어린애라 생각했거든요. (웃음)
언제까지건 '난 아직 멀었다'는 점을 잊지 않고 활동 해 나가고자 합니다. 활동 해 온 시간은 매일매일 길어져 가지만, 그런 경력에 기대거나 안주 해 버리지 않고 어른이 되어서도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시간이 흐르는 것은 정말이지 눈깜빡 할 사이예요. 시작되기를 기대했던 일들이 어느 사이엔가 끝나 있기도 해서 때로는 정말로 너무 외롭고 허무해 질 때도 있습니다. 때때로 '어째서 '지금'이라는 순간이 있는 것일까' 라는 철학적인 생각이 들 정도예요.
하루 빨리 어른이 되고 싶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이 순간이 지나지 않고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이런 생각만 하고 있네요. (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