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발표 한 뒤로 4개월은 정말로 눈 깜빡할 사이였구나. 졸업을 발표 한 뒤의 미유는
마치 자신을 얽매고 있던 마법에서 풀려나기라도 한 듯 평온한 표정을 하게 되었지. 미유를 응원 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선 작년동안 미유가 느꼈던 고뇌와 갈등을 눈치 채 주셨으리라, 그렇기에 ‘졸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계속 아이돌을 해 주면 좋겠어’라고 생각하시면서도 그런 감정을 억누르고 미유의 마음을 존중 해 주셨던 것이라 생각해.
그리고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음에도 악수회 때 졸업 세레머니를 열어 주시고, 졸업 콘서트 땐 사이리움의 색을 통일 해 달라고 다른
팬분들께 부탁을 하시는 것 뿐만 아니라, 관객 수 만큼 부채를 만들어서 그 더운 날에 일일히 나누어
주시기도 하신 팬 여러분… 정말로, 정말로 준비 하시는 데
고생 많이 하셨으리라 생각한단다.
이토록 멋진 팬 여러분들께서
지켜 봐 주시는 가운데 졸업을 할 수 있다는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자산으로 삼길 바라. 물론 미유를 위해 온갖 일을 해 주신 스태프 여러분, 관계자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역시 말이야.
지난 6년간 미유에게 편지를 쓰거나 메세지를 남길 기회가 여러 번 있었기에, 이번
졸업에 대해서는 ‘수고 많았어’와 ‘고마워’라는 말 만으로도 엄마의 마음이 전해지리라 생각해.
그렇기에 이번에는 와타나베 미유키의
‘엄마’로서 ‘스태프, 관계자 여러분’과 ‘지금껏
응원 해 주신 팬 여러분’께 메세지를 써 볼까 해.
스태프, 관계자 여러분께.
완고한 제 딸을 지난 6년여간 가까이서 지켜 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남들보다 고집도 강한 아이다
보니 여러분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멋진 졸업 콘서트를
열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미유를 응원 해 주신 팬 여러분께.
미유는 자주 ‘팬 여러분 덕분에 지금까지 힘낼 수 있었어’라고 이야기 합니다만, 미유 뿐 아니라 저 역시 팬 여러분 덕분에 여러 번 구원을 받았습니다. 미유는
자신의 생각을 말로 옮기는 데 서투른 아이이기에 자주 오해를 사곤 하는 등, 알고 보면 정말 미숙한
아이입니다. 곁에서 지켜 보면서 때로는 제 속이 타 들어가는 것 처럼 답답할 때도 있었습니다.
미유 일로 제가 침울해 질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 미유에게 보내주시는 따뜻한 메세지 등을 보며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미유를 발견 해 내 주시고, 지금까지 지탱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