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퀘아워 1위
MAX토키315호.
지금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이에요.
이번 메일은 진지한 글이
될 것 같아요.
길어질 지도 모르지만, 괜찮으시다면 읽어주신다면 좋겠어요.
혹시 이 글을 읽고 기분이
언짢아지신다면 죄송해요.
MAX토키315호는 NGT48에게
있어 정말로 소중한 곡입니다.
처음으로 받은 곡이며,
많이 성장 할 수 있게
해 준 곡이기도 해요.
작사는 아키모토선생님,
작곡은 마츠모토 카즈야상.
수 많은 스태프 여러분께서
NGT를 위해 만들어 주신 곡입니다.
그리고 그 곡의 센터에
세워주셨습니다.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항상 다른 멤버들의 뒤에 숨곤 했던 제가 말입니다.
너무나도 불안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발버둥쳤습니다.
춤, 노래, 외모, 인기 어느
것 하나도 내세울 게 없는 저를 왜? 라고 생각하며
수 없이 울곤 했기에 멤버들에게도
엄청나게 폐를 끼쳤고,
‘왜 모에카가 센터야?’라는 시선을 받는 게 두려웠습니다.
실제로 제가 센터를 선
것에 대해 반감을 갖고 계신 분들도 많으셨으리라 생각해요.
‘어째서 모에카가?’…
그렇기에 MV가 공개되었을 때, 멤버들의 눈을 보는 게 무서웠어요.
내심 ‘비판받는 건 아닐까’ 싶었기에.
음악 방송에 나갈 때나
라이브를 하는 것도 무서웠습니다.
언제나 죄송한 마음, 그리고 압박감에 짓눌려버릴 것 같았어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웃으면서 퍼포먼스하는 것 만으로도 벅찼습니다.
MAX토키315호를 퍼포먼스하는 것만으로도 무서웠어요.
리허설 도중에 울어버리거나
머릿속이 복잡해서 멍한
표정으로 퍼포먼스를 한 적조차 있었습니다.
그만 두는 게 낫지 않을까
머릿속으로 수십번 생각 하기도 했고
매일매일 ‘나는 NGT에 필요 없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괴로워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인정받는 때가 오기는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하려고 했습니다.
MAX토키315호는 멤버 각자의 마음이 담긴 소중한 곡입니다.
아직 어떤 색에도 물들지
않은 NGT에게 딱 맞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멤버들과 함께 많은 장애물들을
극복하며, 여러 색으로 칠해 가고 싶은 곡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곡을
NGT멤버 전원이서 퍼포먼스 하고 싶습니다.
‘제대로 할 줄 아는 건 아무 것도 없는 네가 그럴 말 할 처지냐’
‘울기만 하고 아무 것도 안 하지 않았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지 모릅니다.
말만 갖고는 마음이 전해지지
않겠지요.
그 외에도 여러 모로 생각하시는
것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1년간 활동을 해 오며, 수 없이 눈물을 흘리며
노력하고, 서로가 서로를 받쳐주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는 NGT48가 좋습니다.
멤버들과 함께 1위를 따 내고,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퍼포먼스 하고싶습니다.
처음으로 지금까지 제게
주신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포토로그에도 썼으니 괜찮으시다면
읽어주세요.
글이 뒤죽박죽이라 죄송해요.
글을 못 쓰다보니 잘 전해지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미안해요.
타카쿠라 모에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