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BKA 1712 - 시부야 나기사 인터뷰
Delicious life
시부야가의 가르침
- BUBKA에 실리시는 건 약 1년만이네요. 지난 1년동안 ‘파트너’ 셨던 야부시타 슈상이 졸업 하시기도 했고요.
시부야 (이하 ’시’) : 제게 있어 정말 의미가 큰 일이었지요.
- 그러고 보니 야부시타상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 있어요 ‘나기사는 경계심이 엄청 강하다’고.
시 : 사실이에요.
- 야부시타상 앞에서는 마음의 셔터를 올리시는 거고요?
시 : 네. 그렇죠. 슈랑 있을 때는 경계심 같은 거 전혀 없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저도 인간이다 보니 가장 신뢰하는 건 저 자신이죠…
- 경계심이 강해 진 데에는 무슨 계기 같은 게 있었던 건가요?
시 : 저만 그런 게 아니라 가족들이 전부 그런 느낌이에요. 저의 사고 방식 같은 건 전부 아빠 엄마의 영향이라 해도 될 것 같아요. 엄마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야’ 라던가 ‘위로 올라 가면 갈수록 겸허 해 져야만 한다’는 얘기거든요. 막말을 하거나 하늘을 향해 침을 뱉으면 결국 그게 전부 저 자신에게 돌아 오기 마련이니 ‘안 좋은 말을 쓰거나 하면 결국 전부 너한테 되돌아오게 되어 있어’ 라고 말씀 하시곤 해요.
- 그러고 보니 최근 들어 아마코 인터(일본 여성 오와라이 콤비)의 세이코상에 대해서 ‘그런 못생긴 사람이랑 같은 취급 하지 말라’는 말씀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웃음)
시 : 아 그거… 그건 사실 TV라 과장해서 말 하다 보니… (쓴웃음)
- 그거, 폭언이라고 화제였는데요.
시 : 그랬죠. 그런 면에서 보면 그 일로 저에 대해 알아주신 분들도 계실 테니 감사해야 할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세이코상 덕분에 TV에 나가기도 했고요.
- 그렇죠. 다른 프로도 아니라 ‘장사진을 이루는 법률사무소’였잖아요.
시 : 네. 사실 그것 역시 ‘R-1 그랑프리’ 때 세이코상과 함께 한 덕분에 만들어 진 에피소드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R-1에 나갔던 것은 제게 있어 무서운 기억이고, 지금도 안 나가는 게 좋았을 지도 모른다며 후회하는 일이긴 합니다만, 이런 에피소드가 만들어 진 것 만으로도 출장 한 보람이 느껴지기는 해요. 다르게 보면 이 일을 경험 한 덕분에 Gyao!에서 방송 된 M-1 그랑프리 MC를 할 기회도 얻을 수 있었거든요. 싫어하는 일을 참고 하면 그만큼 좋은 일이 생긴다는 증거라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 그렇게 생각 해 보면 시부야상은 다른 48그룹 멤버들이 잘 출연하지 않는 방송에 자주 나가시는 것 같아요.
시 :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그런 것도 올 해 들어서 늘어 난 것 같아요. 이제 와서야 예전부터 제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 예전부터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들이라… 예를 들자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시 : 예를 들자면, 연기 일이라던가, 잡지 일이라던가요. 잡지는 최근에 ViVi girl이 되어 ViVi를 비롯하여 여러 잡지들의 촬영을 받는다던가 하게 되었고, 버라이어티 방송에 나가는 경우도 늘었어요. 기본적으로 저, 버라이어티나 연기 같은 것들, 물론 라이브도 좋아하고 오와라이도 좋아합니다만 그런 ‘표현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애초에 그런 면에서 엄청 욕심이 많아서 아직 ‘난 이걸 할 거야’라는 정해진 것은 없어요. 지금은 그저 제가 좋아하는 다양한 분야의 일들을 최대한 많이 하는 게 목표예요. 젊을 때 여러 가지를 최대한 많이 경험하고 싶어요. 그렇게 쌓아 놓은 경험들이 플러스가 되고, 그 사람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가능한 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언젠가 확고한 목표가 정해지면 그 길에 전념하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패션잡지나 버라이어티를 통해 여성 팬분들에게 얼굴을 알린다던가, NMB48의 라이브에서 프론트 멤버로 선다던가 합니다만… 얼마 전까지는 제가 이런 자리에 서 있을거라는 건 생각도 못 했거든요. 그래서 정말 즐거워요.
나깃슈 그 이후
- 지난 1년 사이에 몇 번이나 앞을 가로막는 장해물들을 넘어 오셨고, 그 때 마다 강해지셨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시 :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중에서도 슈의 졸업이 가장 컸어요.
- 어떻게 말하자면 ‘나깃슈’는 일종의 세트와도 같았지요. 두 분이 함께 하는 일들도 많았고요.
시 : 네. 그런 점도 있었고요, 말하자면 ‘나깃슈’라는 특수한 구성은 그 자체로 ‘순진무구’, ‘활발함’, ‘밝음’, ‘재미있음’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으니까요. 슈는 어리지만 저는 이미 20살이 되어 내심으로는 슬슬 ‘프레시함’ 뿐만이 아니라 어른의 매력을 선보여야 하는 때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그렇기에 개인적으론 저 스스로의 성장과 현재 위치 사이에서 좀 갈피를 못 잡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요. 하지만 정작 슈가 졸업을 하고 홀로 남고 나니 저 스스로 생각해야만 할 일들이 너무 많아지더군요.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지금 나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라던가 ‘그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하는가’, ‘어떤 일에 도전을 해야 하는가’등등. 그리고 그에 따라 조금씩이지만 시야가 넓어지기도 했어요.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를 반성하고 그 다음번 일에는 같은 실패를 하지 않도록 생각하는 사이에 하나 하나 전부 좋은 경험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그런 모든 것들이 즐겁습니다.
- 예를 들자면 R-1을 들 수 있겠네요. 그런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부담감도 컸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역시나 그런 경험들이 있어 강해 질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시 : 네. 마음이 강해졌어요. 그 경험이 있었기에 TV나 극장에 나설 때 긴장이 되어도, ‘뭐 나기사는 R-1 무대도 섰었는데.’라고 자신에게 츳코미를 넣을 수도 있게 되었지요. (웃음) R-1이랑 비교해서 지금 이 일이 그렇게 긴장 할 일이냐? 라고 생각 해 보면 자신이 생기곤 해요.
- 최근 TV 버라이어티에 나오신 것을 몇 번 봤는데요, 그 때 마다 시부야상의 어휘선택이나 개그의 호흡 같은 것이 너무 절묘해서 감탄하곤 합니다. 특히 ‘NMB와 마나부군’에서는 엄청 눈에 띄더군요.
시 : 감사합니다. (웃음) 아, 마나부군 말인데요, 지금까지는 간사이지방 로컬 방송이었는데, 얼마 전 부터는 휴대폰으로도 볼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간토지방에 사시는 여러분께서도 꼭 봐 주셨으면 해요! (웃음)
- 그리고 또 시부야상의 진가가 드러났다고 생각 한 것이, 몬스터엔진분들과 함께 하시는 라디오(NMB학원)에서 ‘자동차 기어를 로우(ロー)에 넣는다’는 대사를 ‘기어를 입(口)에 넣는다’고 읽으셨던 거예요. (웃음)
시 : 아!!!
- 글자만 보면 로우랑 입이 비슷하니까요. 그래서 착각하신건가요?
시 : 네. 잘못 봤어요. (웃음) 라디오를 하다 보면 평소 때 제 모습이 나온다고 해야 하나, 몬스터엔진 분들께서 정말 재미있으셔서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는 편이 라디오에 더 잘 맞겠구나 생각하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그 날은 특히 더 피곤해서요 (웃음) 전체적으로 좀 멍했어요. (웃음)
- 그 피로 덕분에 웃음의 신께서 강림하셨던 거군요.
시 : 뭐 그렇다고 할까요. (웃음)
- 아, 그리고 자주 몬스터엔진분들에게 ‘이가 너무 많다’고 놀림 받으시는데요.
시 : 다른 사람들에 비해 웃을 때 입을 옆으로 넓게 벌린다 해야 하나, 어떻게 얘기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는데요, 그러다 보니 웃을 때 이가 많이 보인다나봐요.
- 하긴 딱히 덧니나 뻐드렁니도 아니잖아요.
시 : 네. (웃음) 아, 얘기하다 보니 뭔가 부끄럽네요! 못 웃겠는데요. (웃음)
- 악수회에 와 주시는 팬분들께서 ‘이가 많다’고 놀리거나 하지 않으시나요.
시 : 엄청 놀림받아요. 악수회에서 ‘오늘 처음 왔어.’라고 하시고는 바로 ‘라디오 듣고 있는데, 정말 이 많네’라고 말씀하신 뒤 그대로 시간이 끝나버려서 나가시는 걸 보고 ‘응!?!’이라고 벙 찐 적도 있고요. (웃음)
- NMB라는 그룹은 전체적으로 개그 센스가 좋다는 이미지가 있는데요, 특히 시부야상의 개그 센스에 영향을 준 것은 무엇인가요?
시 : 제 웃음지뢰가 다름아닌 다이안(일본 개그콤비)분들이거든요. 라디오도 매주 챙겨 듣는 헤비 리스너예요 그렇기에 제 개그는 다이안 분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동 때는 항상 ‘다이안의 밤이면 밤마다’를 듣거든요. 그 이외에는 산시로의 ‘올나잇닛폼’도 자주 들어요. 코미야상을 좋아하거든요. 토크식으로 방송을 구성하시면서도 맺음이 확실하거든요. 사실 게닌 분들은 다들 그런 거 생각 하시잖아요.
- 네. 얘기를 시작 할 때부터 전부 계산 하지요.
시 : 그런 타이밍이라던가, 어휘 선택 센스 같은 게 정말 대단해요.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그저 재미있으니 들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공부라고 하면 좀 오버같긴 해도, 가능한 한 그런 부분들을 배워 보자는 마음으로 듣고 있어요. 그 덕분에 요즘 들어서는 저 자신도 TV나 라디오 같은 데에서 말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고요.
- NMB48은 게닌 분들과 함께 일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다른 그룹에 비해 공부 할 기회가 많지요?
시 : 네. YNN를 통해 자신들이 MC를 하는 경험도 하다 보니 어느 정도 ‘힘’이 붙기도 하죠… 힘이라곤 해도 ‘오와라이 근육’은 아닙니다만.
- ‘오와라이 근육’(웃음)
시 : 네. 근육은 아닐 지 몰라도 적어도 멤버들에게 일종의 ‘근력’이 되어 주고 있다고는 생각해요. (웃음) 헛된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TV를 볼 때도 ‘이 탤런트분이 저렇게 TV에 자주 나올 수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라고 의식하고 보다 보면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진행자가 원하는 답변을 정확히 캐치해서 대답을 한다던가, 완벽하게 이치에 맞는 대답을 하신다던가 하기에 저렇게 많이 불러 주는 거구나.. 라고 느끼곤 하거든요. 오오기리(일본의 개그 형식. 한 가지 주제/상황을 던져주고 참가자 중 누가 가장 기발하고 재미있는 답변을 내 놓는지를 겨루는 방식) 방송을 볼 땐 저도 TV 앞에서 저 나름대로 참가해서 답변을 내 본다던가.
- 가족들과 함께 말인가요?
시 : 보통 운동을 하러 가서 한 시간정도 런닝머신 위에서 걷곤 하거든요. 그런 시간을 헛되게 보내기 보다는 자신에게 유익한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특히나 사람은 걸을 때 뇌가 활성화 되어 기억력도 좋아지고 창의성도 좋아진다잖아요. 그렇기에 헬스클럽에서 걸을 때는 뉴스나 TV방송을 보곤 해요. 평소에 항상 마스크를 끼고 있는데, 마스크 낀 채로 걸으면서 ‘헤에~’ ‘호!’라는 식으로 추임새를 넣곤 하죠. (웃음) 그러면서 ‘저런 상황이라면 이렇게 코멘트 하면 되겠다’는 식으로 상상 해 보곤 해요.
- 그렇게까지 하나요. (웃음)
시 : 개인적으로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시간은 자신에게 플러스가 되는 일을 한다’고 정해 두었거든요. 같은 한 시간이라 해도 집에서 휴대폰이나 만지작거리는 건 시간이 아깝잖아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저 멍하니 TV나 핸드폰만 볼 때 있잖아요. 개인적으로 그런 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 저도 자주 멍하니 인터넷만 보곤 합니다만, 그 얘기를 들으니 왠지 뜨끔하네요. (웃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식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는 보는데요.
시 : 지명도를 올리고 싶거든요. 지금이야 버라이어티도 좋아하니까 우선 가능한 한 많은 버라이어티에 나가서 지명도를 올리고, 시청률 같이 수치로 드러낼 수 있는 면에서나 실력도면에서도 올린 뒤에 드라마나 영화에도 나가고 싶어요. 그러면 더더욱 시선이 모일 거라 생각하고요. 언젠가 제가 나아갈 길을 발견한다면 졸업도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졸업이라는 선택지가 저 개인을 위해서도 NMB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어요.
- 그런 얘기 들으면 팬분들께서도 안심하시겠네요. 지난 1년간 NMB에서 많은 멤버들이 졸업 했잖아요.
시 : 그렇지요.
여성팬층 급증
- 그룹의 컬러 자체가 조금씩 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부야상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독자노선을 걷고 계신 것 같아요.
시 : ‘시부야 나기사’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싶거든요. 포지션이나 센터나 그런 게 아니라, 아카링상이라 하면 딱 떠오르는 게 있듯이. 나중에 ‘아, 나기사쨩이네. 어? 얘 NMB였어?’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존재가,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있고, 가족 전체가 함께 응원 할 수 있는 그런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 아 그러고 보니 요 전에 있었던 라이브(9월 20일 요코하마 아리나공연) 때 여성한정석이 있었는데, 깜짝 놀랄 정도로 여성 팬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시 : 네. 많이 와 주셨지요.
- 아무래도 스토 리리카상의 사건이 있었기에 ‘NMB 괜찮으려나?’ 싶기도 했었는데, 그 정도로 여성팬들이 많으신 걸 보고 ‘괜찮겠다’싶어서 안심이 되더군요.
시 : 리리카 사건 당시, 저, 트위터에 ‘잘 다녀와나기쨩’라는 영상을 올리고 있었거든요. 그 때 알게 된 것 중 하나가, 리리카 사건을 접하고 ‘NMB라는 그룹은 어떤 그룹인가’를 검색하시다가 제가 올린 영상을 보시고, ‘아, 이런 애도 있네. 시부야 나기사쨩 귀여워!’라고 팬이 되신 분도 계셨다는 거예요. 그렇기에 리리카 사건에 대해 멤버마다 생각하는 것은 다를 수 있겠지만, 한 편으로는 지금껏 저희들을 모르셨던 분들께서 저희에게 주목을 하게 되신 일종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생각해요.
- 여성 한정석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주목 해 보았는데요, 공연중에 사야네가 여성한정석쪽으로 걸어갔을 때, 몇 명 정도는 실신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비명소리가 들려 오더군요. (웃음)
시 : 사야카상은 남성 여성 안 가리고 대단한 인기죠… 정말 대단하세요. 48그룹 멤버라면 누구라도 사야카상을 동경 할 걸요.
- 시부야상도 여성 팬들에게 반응이 좋은 편인가요?
시 : 악수회를 보면 4:6 정도일까요.
- 오! 여성팬이 그렇게 많아요?
시 : 인스타그램을 시작 한 이후로 여성 팬들이 늘었어요. 제가 입었던 옷을 입고 와 주신다던가 하는 경우도 있었지요. 확실히 SNS시대는 SNS시대구나… 싶을 때가 자주 있어요.
- 그렇군요. 트위터 팔로워도 28만 9천명이나 되시지요.
시 : 사실 잘 모르겠어요. 28만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웃음)
- 28만이면 48그룹 전체에서도 17위에요!
시 : 오!!
- 17위, 다시 말 해 그룹 전체의 선발 정도 위치라고요.
시 : 그렇게 보니 그렇네요. (웃음)
- 아까 전에 수치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것 역시 중요한 수치 중 하나가 아닐까요?
시 : 그렇네요. 예전에 들은 이야기 중에 ‘오퍼가 들어 오는 기준 중에 트위터 팔로워 수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거든요.
- 최근 들어 자신이 어느 길을 가야 할 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고 하셨는데, 그건 다르게 말 하면 이전에 비해 그룹 내에서의 위치에 대하여 신경을 좀 덜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인가요?
시 : 물론 앞쪽 포지션에 있고 싶은 점은 변함 없지만, 센터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그다지… 아니, 물론 센터를 시켜주신다면 정말 기꺼이 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저는 센터감은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역시나 센터라 하면 유우리상 같은 사람들이 어울린다고 생각하기에. 센터 자리에 서면 더욱 더 빛날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에요.
- 확실히 오오타상은 센터 타입으로 성장하셨지요.
시 : 센터에 누가 서느냐에 따라 곡의 분위기가 확 변하잖아요. 그렇기에 팬 여러분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곡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NMB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 중에 시부야상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시 : 어휴, 저는 그룹을 이끌어 갈 타입이아니에요. (쓴웃음) 물론 묵묵히 뒷모습으로 다른 멤버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