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TURE vol.13 나가사와 나나코 인터뷰
나가사와군에게 묻고 싶은 50가지
1. 싫어하는 음식이 있나요?
나가사와 (이하 ‘나’) : 고수요. 솔직히 왜 그렇게 유행하는지 이해가 안 돼요. 그 외에도 샐러리나 민트처럼 향이 강한 풀 종류를 안 좋아해요.
2. 오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나 : 딱히 이게 뭐가 제일 좋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굳이 이야기 하자면 모치긴차쿠(※유부 안에 떡을 넣고 박고지 등으로 묶은 것)는 빼 놓지 않고 사요.
3. 아침에 일어 나 제일 먼저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요?
나 : 우선 알람을 꺼요. 저 같은 경우에는 휴대전화 알람이랑 자명종 시계를 둘 다 쓰는데, 1분 간격으로 울리게 설정을 해 놓아야만 일어 날 수 있거든요.
4. 가방 안에 항상 넣고 다니는 건 무엇인가요?
나 : 사탕이요. 맛있어 보이는 사탕이 있으면 우선 사서 가방에 넣어 두고, 전철을 타고 이동하다 심심하거나 하면 꺼내 먹어요.
5. 어릴 때 자주 했던 놀이는 무엇인가요?
나 : 초등학생 땐 자주 책상에 낙서를 했어요. (웃음) 아, 물론 지우기 쉽게 연필로 낙서 한 거니까 안심하셔도 돼요.
6. 모노마네 중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나 : 동영상을 보다가 발견한 ‘기침하는 판다 모노마네’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 어떤 거냐면 ‘헷!!’하고 기침 하는 거예요.
7. 밴드를 한다면 어떤 악기를 해 보고 싶나요?
나 : 이제 와서 새롭게 배우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곡 시작할 때 큰북이나 징 치는 역할 정도가 좋을 것 같아요.
8. 요즘 밀고있는 유행어가 있다면?
나 : 음… 딱히 없긴 하지만 굳이 이야기 하자면 ‘아 빡세…’ 정도려나요. 말버릇이거든요.
9. 최근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나 : 친구를 좀 더 사귀고 싶어요. 케야키자카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10. 가장 행복할 때는 언제인가요?
나 : 친구들과 놀 때예요.
11. 본인의 이름을 따서 ‘극단 나코’를 만든다면 어떤 극단으로 만들고 싶나요?
나 : 우선 간판 배우는 페쨩이고요, 요네를 리더로 삼아 단원들을 통솔하게 하는 거예요. 저는 겉으로 나서지 않고 스태프로 충분해요.
12. 케야키자카 멤버들 중 ‘얘 좀 특이하다’ 싶은 사람은 누군가요?
나 : 미이쨩이요. 저랑 있을 땐 똑부러지는 아이인데, 아오이랑 있을 때는 그냥 귀여운 소녀거든요. 그 뿐 아니라 정말 여러 측면을 갖고 있어요.
13. 좋아하는 개인기는 무엇인가요?
나 : ‘펫’이요. 트렌디 엔젤의 사이토상’보다 카토쨩의 ‘펫’을 좋아해요. (※1)
14. 자기도 모르게 신경 쓰이는 남성의 행동은 무엇인가요?
나 : 뭐가 있으려나… 음… 하품? 기본적으로 허세 부리는 사람을 안 좋아하고, 주변을 배려 할 줄 아는 사람이 좋아요.
15. 타임머신이 있다면 어떤 시대로 가 보고 싶나요?
나 : 과거에 갔다가 잘못해서 미래를 바꿔 버려 저 자신이 사라지만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간다면 미래가 좋겠네요. 제가 이미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은 이후가 좋아요. 그 이후로 간다면 그 점은 변하지 않을 테니까. 미래로 가 봐서 미래가 잘 안 풀렸다면 현재로 돌아와서 그 원인을 바로 잡으려고요.
16. 라디오 진행자가 된다면 프로 제목은 어떤 게 좋을까요?
나 : 음… 뭐가 좋을까요. ‘나나코채널’이 좋으려나.
17. 전생에는 뭐였을 것 같아요?
나 : 개 아니었을까요? 단순히 개가 좋아서요.
18. 딱 하루만 남자가 될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나 : 음… 차에 치일 뻔 한 강아지를 구해주고 싶어요.
19. 내일 당장 이 세상이 끝난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나 : 내일 세상이 멸망하는 건 확정인가요? 그렇다면 일단 머리를 빡빡 밀 거예요. 그러면 아무 것도 신경 안 써도 되잖아요.
20. 백만엔이 생긴다면 어디에 쓸 거예요?
나 : 음…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긴 한데, 백만엔 갖고는 모자라겠지요. 90만엔은 저금하고 10만엔으로는 애완동물이랑 함께 온천여관 여행을 가고 싶어요. 야마가타에 좋은 온천여관이 많거든요.
21. 아이돌 이외에 해 보고 싶은 직업이 있나요?
나 : 만화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 해 보면 무리니까 가능하다면 뭐든 그려 낼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싶어요.
22. 현재 자신에게 부족한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나 : 아니 오히려 충분한 점을 찾기가 힘들어요. 뭐든 좋으니까 어느 정도 능력이 있었으면 해요.
23. 최근들어 가장 화가 났던 것은 어떤 일인가요?
나 : 친구들이 가끔씩 연애상담을 하곤 하는데요, 친구가 울면서 이야기 해 준 남자친구의 행동에 엄청 화가 났어요.
24. 그럼 역사상 무장 중에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나 : 전국시대가 배경인 게임 어플을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다케다 신겐이에요.
25. 만담을 한다면 보케가 좋나요? 츳코미가 좋나요?
나 : 츳코미요. 보케는 연기력이 필요한데 잘 해낼 자신이 없어요.
26. (어째서인지 누락)
27. UFO는 왜 지구에 온다고 생각해요?
나 : 지구의 마을들을 보고 ‘우리 별에도 저런 마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배우고 가지 않을까요?
28. 올림픽에 출전 할 수 있다면 어떤 종목일 것 같아요?
나 : 음… 그거, 문지르는 거 해 보고 싶어요. 종목 이름이 뭐였지, 아! 컬링!
29.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뭔가요?
나 : 토다이오(※TBS의 퀴즈방송) 좋아해요. 동경대학교 학생분들이 정말 재미있어요.
30. 요즘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은 누군가요?
나 : ‘반도쟈나이몽!’의 미유치(모치츠키 미유)를 좋아해요. 처음에는 얼굴이 귀여워서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정말 다정한 아이더라고요. 제 이상형이자, 제가 되고 싶은 소녀의 이미지예요. 사실 스마트폰 즐겨찾기도 미유치 사진이에요.
31. 기분이 좋을 땐 어떤 것을 하나요?
나 : 음… 기분 좋아지면 타베호다이(※정해진 시간동안 얼마건 먹어도 괜찮은 형식) 식당에 가요. ‘오늘 기분 좋으니 타베호다이 가야지!’라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그저께도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 갔다 왔어요. 그 때 함께 먹으러 갔던 친구랑 ‘오늘 완전 한계돌파했네’라고 이야기 했어요. 아마 다른 누구보다도 사생활 면에서 충실하게 즐기고 있는 건 저일걸요.
32. 최근 울었던 적은 언젠가요?
나 : 방금 전에 이야기 했던 친구 상담 해주다가 함께 울었어요.
33. 자기 신체 중에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어딘가요?
나 : (자기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손가락에 거스러미가 없는 것 정도 아닐까요. 손이 예쁜 건 페쨩에겐 못 당하겠지만요. 페쨩은 ‘손 부분 모델 해 보고 싶다’고 할 정도인걸요. (웃음)
34. 노기자카의 아키모토상을 좋아하시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 부분이 좋으세요?
나 : 항상 자기 자신보다 주변 사람들을 생각 해 주고,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부분이 좋아요.
35. 히라가나 케야키 2기생 중 오시멘이 있다면?
나 : 아직 누가 누군지 잘 모르고 얼굴만 익히는 정도지만, 카와다 히나쨩이 좋아요. 기본적으로 눈이 옆으로 긴 사람을 좋아하거든요. 아, 그리고 니부 아카리쨩 목소리가 좋아요.
36. 고향인 야마가타현을 자랑 해 주신다면?
나 : 먹을 게 맛있어요. 특히 채소. 양념을 크게 안 해도 맛있거든요.
37. 자신 있는 요리는 무엇인가요?
나 : 쉬폰케이크요. 다이어트 하는 분들께는 두부를 넣어 만드시는 것을 추천 해 드려요.
38. 지금 눈 앞에 별똥별이 지나간다면 어떤 소원을 빌 건가요?
나 : 행복해지고 싶어요.
39. 좋아하는 동물은 무엇인가요?
나 : 실제로 키우고 있으니, 개일까요? 종류는 아메리칸 코카스패니얼이랑 미니추어 닥스훈트예요.
40. 최근 어떤 망상을 하시나요?
나 : TV에서 나오는 내레이션을 들으면서 머릿속으로 ‘성우분들은 어떤 식으로 대사를 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곤 해요.
41. 케야키자카 곡들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무엇인가요?
나 : ‘고양이 이름’이요. 엄청 귀여운데다가 귓가에 남는 곡이거든요. 물론 유닛곡이라 제가 부를 일은 없지만요. (웃음) ‘어른들은 믿어주지 않아’도 곡은 좋아하지만 한동안 안 하면 금새 안무를 잊어버리곤 하기에.. 일단 ‘좋아하는 곡’에서는 제외 할게요.
42. 최근 혼난 적 있나요?
나 : 친구에게 빌린 교과서를 반년 정도 돌려주지 않았기에 혼 났어요.
43. ‘저 사실은… 예요’라고 고백 할 게 있다면?
나 : 저 사실은… 방송만 보시면 조용한 이미지이실 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밝아요. 악수회에 오셔서 그런 제 모습을 처음 보시고 깜짝 놀라실지도 모를 정도로 밝답니다.
44. 빤히 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한 번 해 주세요.
나 : 내일 저 죽어요~
45. 케야키자카의 매니저분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 : 대단하다.. 라고 생각해요. 저는 저 하나 건사하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다른 사람은 챙길 여유가 없거든요.
46. 아이돌에게 필요한 조건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나 : ‘애교’와 ‘친근함’이라 생각해요. 특히 ‘무서운’ 이미지가 붙는 건 싫거든요. 아, 여러분, 저 아직 괜찮나요?
47. 10년 전 자신을 만난다면 가르쳐 주고 싶은 점이 있나요?
나 : ‘살다 보면 즐거운 일도 있어’라고 가르쳐 주고 싶어요. 10년 전에는 풀 죽는 일들이 많았기에, 그 때의 자신을 만난다면 위로 해 주고 싶어요. 이 세상 아직 살만한 곳이라고.
48. 2018년에 도전 해 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나 : 음… 지인들을 더 늘리고 싶어요.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제가 혼자가 되었을 때 의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늘리고 싶네요.
49. 10년 후에는 어떻게 살고 있을 것 같나요?
나 : 지금은 스케줄 관계상 길게 여행을 가지 못 하지만, 그 때 쯤이면 친구들이랑 해외 여행도 가 보고 싶어요. 다양한 사람들의 결혼식에도 가 보고 싶고, 결혼식 축하 공연 같은 것도 해 보고 싶어요.
50. 케야키자카의 좋은 부분을 가르쳐 주세요.
나 : 좋은 점은 매우 많은데요, 가장 좋은 점은 역시 멤버들의 개성이 다양하다는 점 같아요. 중, 고등학생 시절에는 단체 활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요즘은 함께 일 한 아이들과 밥을 먹으러 가거나, 소인원으로 행동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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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카토쨩의 '펫' - 70년대 일본을 풍미한 전설의 개그 그룹 '더 드리프터즈'의 일원이자 개그맨, 가수, 배우, 성우로도 활동중인 '카토 챠'의 히트 개그. 참고로 바카도노로 유명한 시무라 켄 역시 '더 드리프터즈'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