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미안해.
계속 숨겨서...
아마 여기까지 듣고 내가 무슨 말 하려는 지
알아차렸을 것 같긴 하지만...
나, 오늘 공연 때
졸업 발표를 했어.
9월까지 활동하고 SKE를 졸업해...
멤버들이 우는 모습을 보니
나도 눈물이 나더라.
점점 걷잡을 수 없게 되더라고...
이제 겨우 진정이 되었는데,
이렇게 XX에게 메일을 쓰다보니
다시 울 것만 같아...
그러니까 내일, 좀 더 자세하게 쓸게.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면 안되니까
공식 블로그는
힘 내서
오늘 써야겠네.
그래야지...
아... 손이 부들부들 떨려.
다리에 힘도 빠지고.
눈물이 나서 눈 앞이 번진다...
그럼
잘 자
내일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