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AKB48의 공식라이벌로서 노기자카46의 실력은? AKB48 및 각 자매그룹과의 비교'
성장을 거듭해 온 노기자카46은 '공식 라이벌'인 AKB48를 얼마나 따라잡은 것일까. 48G의 자매그룹들도 포함하여 숫자로 그 실력을 검증해보고자한다.
우선 그룹의 파워를 아는 데 가장 손쉬운 'CD 판매량'을 비교 해 보자. 12년 2월에 발매 된 데뷔 싱글 '구루구루 커튼'의 첫 주 판매량은 13.6만장 (오리콘 기준)이었던 데 비해, 같은 시기 (12년 2월)에 발매 된 AKB48의 싱글, 'GM5'의 첫 주 판매량은 128.7만장이었다. 숫자를 비교 해 보자면 약 10배에 달하는 차이이다.
그럼 양 그룹의 최신작을 비교 해 보자. 14년 10월에 발매된 노기자카의 '몇 번째 보는 푸른 하늘인가?'의 첫 주 판매량은 47.9만장, 비슷한 시기 (14년 11월)에 발매 된 AKB48의 최신작 '희망적 리플레인'은 113만장으로 그 차이는 약 2.4배까지 줄어들었다. 단순비교로는 50만장이 넘는 격차가 있기는 하지만, AKB48본체를 제외 한 나머지 자매그룹들의 판매량은 이미 뛰어넘은 수치이다. 2014년 봄에 발매 된 8번째 싱글때에 처음으로 타 자매그룹들의 성적을 뛰어넘기 시작해서, 이미 3작품 연속으로 '아키모토 야스시 사단' 중에서는 2위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14년도에 열린 라이브의 최대 관객 동원 규모 및 유튜브에 공개 된 뮤직비디오 재생횟수 평균을 비교 해 보자. 유튜브에서의 MV 재생횟수를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무료 사이트이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표명하기 좋다'는 점을 감안해서이다.
라이브 관객동원수면에서는 국립경기장이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등 거대 회장에서 라이브를 감행, 7만명을 동원한 AKB48의 동원력이 가장 압도적이었다. SKE48의 경우 역시 긴 커리어를 통하여 착실히 성장, 나고야돔 (3.3만) 공연을 성사시켰기에 노기자카 (진구구장. 3만명)는 관객동원력면에서는 3위에 위치 해 있다.
하지만 MV 평균 재생횟수면에서는 노기자카가 다른 그룹들에 비해 앞서있는 모습을 보인다. 2014년에 발매 된 싱글들의 평균치를 보자면 AKB48는 평균 260.3만회 재생이 된 데 반해 노기자카는 266.3만회로 평균 6만회 가량 앞서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MV의 경우, '수영복'이 등장 할 경우 비약적으로 조회수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영복 MV (래브라돌 리트리버. 재생횟수 483만회. 래브라돌 리트리버 이외 3곡의 평균은 186만회)'가 있는 AKB48나 NMB48 (이비사 걸. 316만회)에 비해 노기자카의 MV재생횟수는 평균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변수 (AKB의 경우에는 다이제스트MV, 노기자카는 풀버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해도, '관심도의 폭'면에서는 노기자카가 어느 정도 AKB48과 어깨를 같이 할 정도까지 성장했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AKB48의 히트작들 (헤비로테이션. 1억회 이상. 포츈쿠키 6300만회)의 경우를 보면, AKB48의 MV가 지닌 잠재성은 그 급이 다르다는 점이다.
노기자카 48의 경우, 가장 많은 조회수를 자랑하는 것이 '제복 마네킹'이다. 이 곡의 조회수는 870만회 가량으로 나름 건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역시 노기자카에게 남은 과제라고 한다면 '누구나 알만한 히트곡'을 보유하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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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 그룹간에 어디가 더 낫고 어디가 못하다고 비교하려는 것은 아니니, 괜히 곡해하지는 말아주시길.
또한, 닛케이 엔터테인먼트측의 조사 방식 자체에도 헛점이 많은지라, 그냥 재미로 보고 잊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대표적인 헛점이라고 하면 AKB48의 판매량 (300명 가량의 멤버가 악수회에 참가)과 자매그룹 및 노기자카 (적게는 40여명에서 많게는 70여명이 악수회에 참가)의 판매량을 단순 수치로 비교하는 데에는 여폐가 있다는 점, MV 재생횟수 비교에 있어 48G 쪽은 유튜브에 풀버전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과 노기의 경우는 해외에서는 노기자카 채널의 영상들을 볼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