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야마 하루카 X 시바타 아야
코미야마, ‘사랑’으로 시바타를 뛰어 넘어라!
‘시바타’ 부류
- 시바타상의 졸업을 앞두고 그토록 염원해 왔던 사제간의 대담이 실현 되었네요. 매우 기대가 됩니다.
코미야마 (이하 ‘코’) : 정말로 기뻐요!
시바타 (이하 ‘시’) : 감사합니다!
- 그럼 우선 이 말부터… 코미야마상, 총선거 21위 축하드립니다.
시 : 와! 축하해!! (박수)
코 : 감사합니다!!
- 솔직한 감상을 말씀 해 주시겠어요?
코 : AKB48에 들어 온 이래로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결과를 남긴 건 처음이거든요. ‘난 대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거지?’라고 고민 한 적도 많았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모순을 느끼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렇기에 더더욱 기쁩니다.
- 어떻게 보자면 시바타상과 다카미나상이야말로 코미야마상을 이 자리까지 이끌어 준 ‘스승님’이라 할 수 있는데요, 두 분이 처음 만난 건 분명 ‘AKB48 여행소녀’였지요? 코미야마상은 그 전부터 시바타상을 동경했다고 하고…
코 : 제가 AKB 활동을 하면서 모순을 느껴 고민하고 있을 때, 항상 시노부상께서 ‘선배들 중에도 온갖 역경을 견뎌내고 자신의 노력으로 올라 온 멤버들이 많단다. 그러니까 힘 내렴’이라고 격려 해 주시곤 했어요. 어느 날인가 시노부상에게 ‘대체 어느 분 얘기신가요?’라고 물었더니 아야쨩 이름이 나오더라고요.
시 : 에~! 그 얘기 처음 들었는데.
코 : ‘아야짱은 아마도 그룹 내에서도 팬들과의 유대감이 가장 강한 멤버일거야’라는 말씀도 하셨지요. ‘스스로의 노력과 팬분들의 열의로 선발까지 올라 온 아야쨩의 모습을 보며 코미쨩도 스스로를 믿고 노력 해 주었으면 해’라고도 하셨고요.
- 그 당시의 ‘여행소녀’를 다시 보면 코미야마상이 어렵사리 꺼낸 ‘고민’을 마치 일도양단 하듯 해결 해 주는 시바타상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고 믿음직해 보이죠. 시바타상은 그 당시 코미야마상의 이야기를 들으며 과거의 자신을 떠올려 보곤 했나요?
시 : 고민을 들을 것도 없이, 만난 순간 느꼈지요. ‘아, 이 아이는 내 부류다’라고. (웃음)
코 : 물론 아야쨩 이전에도 많은 멤버들, 스태프 분들께서 제 고민을 들어 주시고 조언도 해 주셨지만 아야쨩의 말은 정말로 설득력이 있었어요. 아야쨩 자신이 지금껏 걸어 온 길이었으니까.
- 그리고 시바타상은 지난 6월 24일, 졸업을 발표하셨죠.
코 : 사실 이전부터 ‘졸업 하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 했어요… (눈가에 눈물이 맺히며) 아… 눈물 날 것 같아요.
시 : 에에!!
코 : AKB49 무대에도, 총선거에도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분명 뭔가 이유가 있는 것이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아야쨩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이니까 스스로의 목표를 향해 가려 하는 건가… 싶었어요. (눈물을 흘리며) 하지만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선배들이 점점 졸업 해 버리는 게 정말 슬프고 쓸쓸해서…
시 : 정말 기쁘다… 그런 얘기 해 주는 사람… 없거든. (웃음)
코 : 아마 앞으로도 다카미나상이나 아야쨩 같은 사람을 만날 수는 없을 것만 같아요… (눈물을 흘리며)
시 : 아니 뭐 죽는 것도 아니고 괜찮다니까. (웃음) 앞으로 코미쨩이 어떤 벽에 부딛히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알고 경험 한 범위 내의 것이라면 언제건 최선을 다 해 도와줄테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다카미나상도 나랑 같은 마음일거고.
- 시바타상, ‘여행소녀’때 ‘자포자기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을 하다 보면 누군가는 반드시 그런 모습을 보아 줄 것’, ‘푸시를 받지 못 하더라도 자신의 힘으로 기어 올라가는 게 스토리 면에서도 재미있으니 너 스스로에게 자신을 갖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라’고 말씀하신 적 있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시바타상이 ‘꾸준한 노력이 스토리가 되어간다는 희망’을 보여 준 것이 코미야마상에게 있어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진 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작년 총선거가 끝난 뒤 맞이한 9월 21일의 코미야마상 생탄제 때 시바타상이 써 주신 편지는 정말 감동적이었지요.
코 : 그 편지에서 아야쨩이 ‘(코미하루는) 나와 처지가 비슷하다’고 말 해 주었던 것을 듣고 크게 자신을 얻었어요. ‘나도 꾸준히 노력하면 아야쨩처럼 될 수 있을거야’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아야쨩을 저 자신의 ‘이정표’라고 생각해요.
- 시바타상 ‘코미쨩은 최고의 아이돌’이라고도 쓰셨었죠?
시 :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필사적으로 노력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 생각하거든요. 보통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맞추거나 분위기에 휩쓸려 버리기 마련이잖아요. 하지만 코미쨩은 팬 여러분을 소중히 하면서, 자기 자신을 믿고 끊임 없이 노력 하거든요. 그것도 항상 웃으면서 말이죠. 그런 모습을 보며 ‘정말 대단한 아이돌이다’라고 생각했지요.
- 코미야마상은 그 해 총선거에서 권외에 머물렀었죠. 그 생탄제는 그런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이었을텐데 시바타상의 편지가 가슴 저리게 와 닿았을 것 같네요.
시 : 저 원래 다른 사람 약점 공격하는 게 능하거든요. (웃음)
코 : 아야쨩 이런 부분이 좋아요. (웃음)
‘벽’과의 사투
- 시바타상 역시 이전까지는 코미야마상처럼 눈 앞에 솟아있는 ‘벽’에 부딛히며 많이 고민하셨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벽’들을 뛰어넘어 지금 이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데에는 뭔가 계기가 있었나요?
시 : 총선거가 컸어요. 총선거에서 처음으로 랭크인 했을 때, ‘아, 열심히 하기만 하면 언젠간 보답을 받을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렇기에 자신을 갖고 코미쨩에게 ‘괜찮다’고 이야기 해 줄 수 있었던 것이고요. 제 인생은 그 날, 그 총선거날을 기점으로 엄청나게 변해버렸어요.
- 하지만 ‘벽’을 하나 뛰어 넘는다 해도 곧바로 다른 ‘벽’이 솟아나곤 했지요?
시 : 네. 그렇죠. 총선거에서 아무리 좋은 성적을 낸다 해도 저 자신이나 팬 여러분이 기대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아마 코미쨩 앞에도 그런 ‘새로운 벽’들이 무수하게 솟아 날 것이라 생각해요.
코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지금 가장 두려운 게 그거예요.
시 : 응. 그런 ‘벽’은 반드시 솟아 오를거야.
코 : 네.
시 : ‘왜 쟤가 선발인데 나는 뽑히지 못 하는 거지?’라던가 ‘왜 나는 그 일에 뽑히지 않은 거지?’라고 생각하게 되는 일도 많을 거고, 그런 모순들을 견디다 못해 자포자기하고 싶어 질 경우도 있을 지 몰라. 하지만 나는 코미쨩이 그런 것들에게 지지 않고 다 뛰어넘어 주었으면 좋겠어. 총선거에서 상위에 랭크인 되어도, 아무리 악수회를 잘 팔아도 푸시라는 것을 받을 수 없어서 ‘아 할만큼 다 했다. 이 이상은 무리야’라고 생각하게 되는 날도 찾아 올 지 몰라… 하지만 난 말이지, ‘이번 총선거에선 몇 등이었어’라던가 ‘이번 총선거에서는 누구누구를 이겼어’ 같은 일에 연연하지 않게 된 순간, 자신의 꿈이 어떤 것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해.
코 : 팬 여러분께서도 ‘선거에서 상위에 들었는데 상황이 변하지 않았을 때가 가장 힘들다’고 말씀 해 주시곤 해요. (웃음)
시 : 네. 가끔씩 다른 멤버 팬분께서 내 악수회에 오셔서 그런 상담을 하시곤 하거든. (웃음) ‘매년 상위에 랭크인 하는데도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서 말이지. 하지만 언젠간 반드시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알게 되는 때가, 순위나 악수회 판매 같은 데 연연하지 않고 더 넓은 세계를 보게 되는 때가 찾아 올 거야. 그 때가 언제 올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때가 오면 자신을 괴롭히던 모순으로부터 해방 될 수 있을거야.
- 수 많은 ‘벽’들을 돌파 해 내고 그 너머의 세계에 들어선 시바타상에게도 ‘넘어 설 수 없었던 벽’이란 게 있었나요?
시 : 네. 있었어요. 총선거에서 선발에 들었음에도 SKE의 프론트 멤버냐고 물으면 자신있게 그렇다고 할 수 없었고 말이죠…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결과’로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해요. 당장 포지션에서는 이기지 못 해도 긴 시야로 보았을 때 결과적으로 이길 수 있다면 그게 더 좋은 것 아닐까요?
- 엄청난 경지에 다다른 것 같네요.
시 : 다다라 버렸나봐요. (웃음) 한 1년쯤 전 부터는 포지션 같은 데 연연하기 않게 되었어요. ‘두고 보라고!’ 정도는 생각하지만.
코 : 와! 아야쨩다워! (웃음)
시 : 하지만 코미쨩은 아직 이 정도까지는 오지 않아도 돼 (웃음) 아직 AKB에서 더더욱 위로 올라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거든. 응. 분명 올라 갈 수 있을 거야. 지금 하는 것 처럼 계속 노력한다면 반드시 선발에 들 수 있을거야. 관계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모르지만 팬 분들은 분명히 봐 주시고, 인정 해 주실거야. 그러니까 괜찮아.
- 그러고 보니 시바타상은 ‘여행소녀’때도 ‘팬분들께 인정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었죠.
시 : 네. 정말로 중요해요. 다른 멤버들이 어떻게 생각 할 지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코미쨩은 벌써 ‘좋은 팬분들’이 함께 해 주고 계신다고 생각해요.
코 : 아, 그건 저도 실감하고 있어요.
- 앞으로 코미야마상이 직면 할 것으로 보이는 ‘벽’들과 어떤 식으로 싸우면 좋을 지, 조언을 해 주신다면?
시 : ‘보답받지 못 하는 건 아닐까’ 라던가 ‘뭘 하건 결국 변하는 것 없다’고 생각하게 될 때가 올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그럴 때에도 변하지 말고 지금처럼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스스로의 힘으로 기어 올라 온’ 사람은 ‘푸시’를 받아서 올라 온 사람에 비해 ‘모티베이션을 유지하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요.
코 : 정말 대단해요.
시 : ‘변하지 않는 것’, 그리고 ‘변하지 말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
코 : 항상 배우는 점이 많아요.
- 코미야마상은 시바타상의 졸업발표가 있던 날, 구플을 통해 ‘아야쨩이 보여준 아이돌의 길을 내가 이어받고 싶다’고 이야기 하셨죠. 시바타상이 보여준 ‘아이돌의 길’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코 : ‘변하지 않는 것’, 그리고 ‘응원 해 주시는 팬 여러분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확실히 말로 전달하는 것’ 입니다.
- 대답이 바로 나오네요. (웃음) 자 그럼 이번에는 시바타상, 졸업을 결의 한 시점에서 내린 결론이랄까요, 스스로의 ‘아이돌의 길’은 어떤 것이었나요?
시 : 저는 사실 아이돌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춤도 못 추고, 아이돌처럼 귀엽게이야기 하지도 못 하고, 오히려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툭툭 내뱉는 타입이고 말이죠. (웃음)
코 : 후후후
시 : 하지만 ‘아이돌’이란, 결국 자신을 응원 해 주시는 팬 여러분을 소중히 하는 것 만으로도 괜찮은 것 아닌가 싶어요. 사실 전 오해 사기 쉬운 타입이지만, 그런 것들을 통해 팬 여러분께서 기뻐 해 주신다면 그건 그것대로 괜찮지 않나 생각해요. (웃음)그렇기에 팬 여러분들을 위해 노력하는 게 가장 좋은 것 아닐까요? 선거 때나 악수회 때나 저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 해 주시는 것이 팬 여러분이니까요. 그런 팬분들을 위해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진심’밖에 없으니까요… 아마도. (웃음)
새로운 각오
- 이전에 시바타상이 ‘팀 E에서 KⅡ로 이적 한 것을 계기로 나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그 말씀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러고 보니 시바타상이 본격적으로 활약하시기 시작 한 것 역시 KⅡ로 이적하신 직후였지요.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코미야마상도 최근 들어 그룹, 팀, 동기 등 ‘동료’나 ‘집단’에 대한 애정을 전면에 드러내기 시작하신 것 같아요. 얼마 전에 개봉했던 최신 다큐멘터리 영화 완성 피로시사회 회견때도 코미야마상은 ‘언젠가 AKB48를 위해 큰 결단을 내릴 수 있는 멤버가 되고 싶다’고 말씀하셨고요. 역시 ‘팀을 위해서’라는 의식을 갖고 활동 하는 멤버들이 훨씬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할까요, 독선적인 멤버들은 넘볼 수 없는 일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시 : 네. 그런 건 분명 있을 거예요. 그런 걸 깨닫기까지 3년 정도 걸렸지만 말이죠. 처음에는 저 역시 ‘개인전’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룹의 상황이 좋으면 그만큼 자기자신에게도 돌아오는 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그렇기에 자신을 위해서라도 팀을 먼저 생각하는 게 낫다는 것이고요.
- 시바타상은 말 그대로 그렇게 팀을 생각하면서 좋은 흐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던 것이군요.
시 : 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해요. 처음에는 ‘팀만 생각하다가는 결국 나 자신의 꿈이나 목표가 흔들리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었거든요. 하지만 지금 생각 해 보면 그렇지 않았던 것이죠. 자신이 속해있는 팀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 기분도 좋을 뿐더러 자기 자신에게도 좋은 영향이 되돌아오기 마련이거든요.
- 그룹을 짊어지고 있다는 각오를 내 보였을 때, 비로소 한 사람의 아이돌로서 급격하게 성장 하기도 하죠. 그렇기에 저 개인적으로는 코미야마상이 총선거에 랭크인 하고, 소감에서 작년 다카미나상의 소감을 계승했을 때, ‘코미야마 하루카라는 존재에게 AKB48이 깃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코미야마상이 더 높은 곳까지 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코 : ‘여행소녀’ 때 아야쨩이 ‘다른 그룹에 이적하라 하면 바로 그만 둘 거다’라고 이야기 했잖아요.
- 네. 그랬지요.
코 : 당시 저는 아직 팀 4가 아니라 자기 자신밖에 생각하지 못 했어요. 그렇기에 ‘내가 더 위로 갈 수만 있다면 이적 하는 것도 상관 없다’고 이야기 했지요. 하지만 최근 들어서 겨우 그 때 아야쨩이 했던 말이 이해되기 시작했어요. 저는 아직 경험이 적기에 겸임은 어떨 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이적만은 거절 할 것 같아요. 앞으로도 AKB의 멤버로서 노력 해 가고 싶고, 다카하시 쥬리 팀 4에 들어 온 뒤로부턴 팀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되었어요. 팀 4의 멤버로서 더 위로 올라가고 싶고, 동기인 15기와 함께 위로 가고 싶어요. AKB48의 멤버로서는 말 할 것도 없고요. 그런 의식이 싹 튼 것은 요 1년사이에 있었던 일이지요. 정말 많은 것이 변한 한 해였어요.
- ‘AKB48의 숨겨진 역사’ 다큐멘터리나 수 많은 인터뷰들을 통해 수 많은 팬분들께서도 코미야마상의 그런 마음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해요. 그리고 그 결과가 이번 총선거 순위로 나타난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코 : 그렇기에 이번 선거에서 AKB48이 제 1당이 된 게 정말 기뻤어요. 그것도 팀 4가 가장 많이 랭크인 했으니까요. 지금껏 관심이 없었다고 하면 어폐가 있겠지만, 최근 들어 AKB48에 대한 마음이 크게 변한 것은 사실이에요. 선배님들이 만들어 오신 역사, 그리고 브랜드를 저희가 계승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라도 누구에게도 질 수 없지요. 그리고 지지 않기 위하여 일치단결해야만 하고 말이죠. 앞으로 AKB48이 어떻게 변해 갈 지 정말 기대돼요
- 코미야마상, 얼마 전에 구플에 ‘언젠가 아야쨩을 뛰어넘고싶다’고 쓰신 적 있지요. 시바타상의 유전자를 이어 받은 코미야마상이, 시바타상조차도 뛰어넘지 못 한 ‘벽’을 돌파 할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할 것 같아요.
시 : 분명 뛰어 넘을 수 있을거야. (웃음)
코 :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정말 대단하다 생각하는 게 다카미나상과 아야쨩이거든요. 그런 아야쨩을 뛰어넘는다는 것은 제게 있어 엄청난 의미를 가지는 것이지요. 물론 엄청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엄청난 대상이기에 뛰어넘고 싶어지고, 그렇게 성장한 제 모습을 아야쨩이 지켜 봐 주었으면 해요. 신세를 진 아야쨩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보은이 바로 그것이라 생각하거든요.
- 멋진 ‘사제관계’군요. 시바타상, 앞으로도 코미야마상이 역경에 처해있을 땐 도와주세요.
시 : 물론이죠. 당장 달려 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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