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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갱신이 마지막입니다.
블로그가 닫히기 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괜찮으시다면 이전 글들도
읽어 주세요.
바나나문 GOLD의
히무페키오빠 코너에
노래로 출연하였습니다.
깜짝 등장이었기에
미리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바나나맨 여러분들께 할
말이 있는
여성 출연진들끼리 모여
노래 했어요.
방송 공식 홈페이지에 사진도
올라 와 있으니
봐 주세요.
지난 주 라지라! 선데이에서
제 솔로곡 ‘나에 대해’의
음원이 일부 공개되었습니다.
메이킹 영상, 기대 해 주세요.
오랜만에 보는 장면들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어요.
고로야스 감독님께서 본인의 SNS로
소개 해 주셨지요!
정말 신세 많이 졌습니다.
‘나만의 너 ~Under Super Best~’,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결국 히메탄은 언제까지
활동하는거야?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웃음) 죄송해요.
지금만 해도
마지막 갱신이라 해 놓고서는
마지막에 어울리는 말이
떠오르지 않네요. ㅎㅎ
최근 들어 시간이 많이
생겼습니다.
제게 있어 필요한 시간들이지요.
이래저래 생각하게 되네요.
지금까지 신세를 졌던 분들의
얼굴도 떠오르고,
추억들도 떠올라요.
지금 되돌아 보면 역시
제 선택에 한 점의 후회도
없어요.
지금까지 제 선택이 전부
옳았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 모습으로
보여주어야 하겠지요.
어느 사이엔가
저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푹 빠져 있었어요.
‘일과 결혼했다’는 말은 저 같은 케이스를 말하는 거겠지요.
공부 할 시간도, 잠을 잘 시간마저 아깝게
느껴 질 정도였어요.
어떻게 이토록 푹 빠지게
되었는지,
마지막 기회를 빌어 이야기
해도 될까요?
예쁜 옷을 입을 수 있는
것도 좋고
다른 사람들이 제 사진을
찍어 주시는 것도 좋고,
무대 위에 서는 것도 좋았습니다. 전부 진심이었어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내가 여기 있어도 되는구나라고
인정을 받고 싶었어요.
그 일념으로 지금껏 달려
온 것 같아요.
이 업계에 있다 보면
저를 필요로 해 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요.
저 하나만 바라 봐 주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점이 너무나도 기뻐서, 오늘 이 순간까지 일을 해 왔어요.
필사적으로 몰두하는 사람의
모습은
언제나 다른 이들의 가슴에
감동을 주는 법이라
별다른 재능이 없는 저라
해도
봐 주시는 분들에게 용기를, 위안을, 희망을,
다양한 감정을 드릴 수
있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보여주어야 하는 포인트는
꾸밈 없는 캐릭터와
일에 임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노래로는 가수에게,
춤으로는 댄서에게,
재미로는 게닌 분들에게
이길 수 없지요.
퍼포먼스가 완성되지 않은
만큼
눈 앞에 놓인 일 하나
하나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느냐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돌의 ‘일’이라 생각하게 된 이후
저는 한 사람의 ‘아이돌’로서 무슨 일이건
전력을 다 해 부딪혀 왔습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생각하는
‘아이돌’론이긴 합니다만
이야기 해 보라 하신다면
얼마든지 이야기 할 수 있어요.
그 정도로 이 일을 좋아합니다.
바쁘면 바쁠수록 행복함을
느끼는 제게 있어
솔직히 지금 이렇게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기간’을 갖는 것은 불안하기도 합니다.
지금 같은 붕 뜬 상태는
안정이 되지 않거든요.
하지만 제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 갈 지에 대해
일단 계획은 갖고 있습니다.
설득력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하여
앞으로는 경험을
쌓아 가고자 합니다.
언더 라이브 수고 많았어!
3년 연속 홍백가합전 출장 축하해!
사랑하는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 자리를 빌어 축하 인사를
올립니다.
큰 소리로 외쳐주고 싶습니다.
노기자카라는 그룹에게 있어
너는 필요한 존재라고.
지금까지 그룹이 커 오는
데 있어 누구 하나라도 없었다면
지금 이런 노기자카는 없었다고.
그러니 정말 고맙다고.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팬 여러분
지금까지 신세 많이 졌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언젠가, 어디선가 또 만나요.
나카모토 히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