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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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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자카46

 

노기자카46 2011 8월에 결성된 , 이듬해 2월에 정식 데뷔하였습니다.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시점 기준으로 4기생들이 들어 활동을 하고 있지요.

‘AKB48 공식 라이벌이라는 설정으로 만들어 그룹이며, 프로듀서는 아키모토 야스시 선생님입니다. 이름에 들어 노기자카라는 지명은 최종 오디션 회장이기도 했던 소니 뮤직 본사 빌딩 (지금은 이전했습니다만) 위치한 지명에서 유래했으며, ‘46’라는 숫자는 ‘AKB48보다 적은 숫자지만 지지 않는다 의지가 담겨있는 숫자라고 합니다. 46라고 해서 실제 멤버의 수가 46명이라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뉘앙스 뿐인데 자주 ‘46이니 멤버가 46명이라는 얘기지?’라는 질문을 받곤 했습니다. 하도 그런 질문을 자주 듣다 보니 나중에는 설명하기 귀찮아져서 대강 그런 셈이지라고 넘기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멤버가 가입하고 기존 멤버가 졸업하고 하며 멤버 변동이 있는 편입니다.

 

노기자카46 활동 분야는 매우 광범위합니다.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두느냐는 멤버마다 다를 것이라 생각하기에 이번에는 저를 기준으로 설명 보고자 합니다.

 

그룹 활동의 가장 축으로 있는 것은 음악 활동이라 있을 같습니다. 매년 싱글 혹은 앨범을 여러 제작하여 신곡을 중심으로 음악 방송에 출연하거나 음반 특전인 악수회, 이벤트 등에 참가하거나, 때로는 손이 마비 정도로 사인을 하거나 하지요. 물론 라이브도 정기적으로 소화합니다.

음반활동이나 시기에 관계없이 소화하는 일정이라 하면 대표적으로 굿즈의 일종인 생사진 촬영이나 휴대전화용 콘텐츠 소재 촬영 등을 있겠네요. 외에도 노기자카46 간판방송 촬영 등이 있습니다. 노기자카46 간판 방송은 TV, , 라디오 여러 분야에 걸쳐 다수 존재합니다만, 결성 당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은 TV도쿄 계열 방송국에서 방송중인 노기자카 공사중 있겠네요. 방송의 MC 다름아닌 바나나맨분들이고, 저희는 바나나맨 분을 공식 오빠라고 부르곤 합니다.

 

상기한 그룹 외에도 개인 스케줄을 소화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멤버에 따라 패션 잡지의 레귤러 모델로 일을 하는 경우라던가 잡지, 신문 등에 칼럼을 쓰는 경우, TV/라디오 방송의 레귤러 패널로 매회 줄연하는 경우도 있지요. 외에도 그라비아 촬영, 광고 촬영, 영화 출연, 연극 무대 출연, 이벤트 많은 개인 스케줄을 소화하곤 합니다.

 

아이돌이라는 , 정말로 눈코뜰 없이 바쁜 일입니다. 팬분들 입장에서는 알기 힘든 곳에서도 묵묵히, 꾸준히 일을 하고 있지요. 물론 여기서 나도 알고보면 바빴다고!’라는 식으로 자랑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이돌들이 얼마나 열심히 최선을 하고 있는 이야기 두고 싶었습니다.

 

그럼 싱글 이야기로 돌아 보죠. 대부분의 경우 싱글을 발표하면 첫번째 트랙에 싱글 기간동안 활동을 타이틀 들어가고 나머지 곡들은 커플링 됩니다.

멤버 수가 많은 아이돌 그룹 같은 경우, 많은 멤버들 전원이 곡을 부르기는 힘든 법인지라 선발 제도 채용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선발 제도란 멤버들을 부류로 나누어 타이틀곡에 참가하는 멤버 수와 음악 방송에 나갈 멤버를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선발 제도에 의해 멤버들은 선발 멤버 언더 멤버 나뉘게 됩니다. 쉽게 말해 멤버들을 수평적으로(옆으로) 줄세우는 것이 아니라 상하관계를 매겨 수직적으로 세우는 것이지요. 선발 멤버들은 타이틀곡을 부르고, 타이틀 곡을 들고 전국에 방송되는 음악 방송에 나가 인지도를 얻고 인기를 높이며 결과적으로 개인 스케줄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지요.

물론 싱글을 새로 때마다 선발 구성은 바뀝니다. 새로운 선발 발표는 아까 이야기 했던 간판 방송 노기자카 공사중녹화 방송되며, 전원 착석 상태에서 이름이 불린 멤버들은 선발 자리로 이동해서 서는 방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자연스레 선발과 언더간에 대립 구도가 연출되지요.

사실 냉정하게 보면 멤버들간에 사이가 좋아질 밖에 없는 제도처럼 보입니다만, 적어도 노기자카46에서 그런 갈등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이야말로 노기자카46라는 그룹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때때로 아이돌은 같은 그룹이라 해도 서로 사이 좋지?’라는 질문을 받는데, 때마다 솔직히 내심 화가 나곤 해요.

 

지금까지 선발 멤버에 선택을 받는다, 받지 못한다 표현을 여러 썼지요. 보기에 따라선 두통이 아프다’()처럼 보여 이상하게 느낀 분들도 계실 모릅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선발 멤버 (들과 같은 ) 선택을 받는다, 받지 못한다라는 얘기라고 보시면 같네요.

 

그리고 상기한 선발 제도 아이돌 인생에 영향을 끼친 요소이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선발(選抜)’이라는 자체에 골라서() 뽑는다() 뜻이 있기에 선택(選択)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고를 ()’자가 중복되기도 하고. 두통이라는 자체에 아플 ()자가 들어 있는 데에서 관용구. 우리나라식으로 바꾸자면 역전(駅前) ()에서 만나자같은 표현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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