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싱글에서 센터를 맡은
니시노 나나세는, 작년에 발매 된 8th, 9th싱글 활동기간동안 여성 팬들이 급격히 늘어 난 ‘그룹의 멋쟁이’이다. ‘겸손하고 조용하지만 심지가 굳은’ 그녀의 캐릭터는 은은한 색조로 수 놓인 노기자카의 의상과 잘 매치된다. 니시노가
이야기하는 ‘노기자카 의상의 매력’이란?
- 니시노상이 좋아하는 의상은 무엇인가요?
니 : ‘구루구루 커튼’이랑 ‘몇
번째 보는 푸른 하늘인가?’ 의상을 좋아해요.
- ‘구루구루 커튼’ 의상이라 하면, 첫 타이틀곡 의상이군요. 그 당시,
의상을 보고 ‘지금껏 생각 해 온 아이돌 의상과는 좀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던가요?
니 : 너무나도 달랐지요. AKB48의 의상처럼 치마가 짧으리라 생각했거든요.
- 노기자카46의 의상에는 어떤 특징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니 : 전체적으로 길이가 긴 편이고, 색도 화려하게 눈에 띄는 색이 아니고
차분하고 은은한 계열이 많습니다. 구두 힐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라는 것도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 그런 요소들이 노기자카46 특유의 ‘기품’을 연출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군요.
니 : 음.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액서서리도 사용하지 않기에 그렇게 화려하거나 가벼워 보이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원색을 사용한 의상과 노기자카46의 은은한 색조의 의상
중, 어느 쪽이 좋은가요?
니 : 개인적으로는 은은한 색조가 더 좋아요. 지금까지 그런 은은한 색조의
옷들을 주로 입는 아이돌을 본 적이 없거든요. 처음 의상을 보았을 때는 ‘신선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것이 ‘노기자카 다운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지요.
- 그런 ‘은은한 색조’는
니시노상의 이미지와도 잘 맞는 것 같네요.
니 : 그런가요? 후후후. 하지만
저 뿐 아니라 노기자카46의 멤버들은 모두 잘 어울리는걸요.
- 의상에 대하여 매번 설명을 해 주거나 하나요?
니 : 타이틀곡 무대 의상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어요. 제복의상에
대해서는 ‘사립 여학교 분위기를 내되, 코스프레 하는 듯
보이지는 않도록’ 이라는 지시를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니 : 싱글이 나오고 조금 지난 뒤에 무대의상과 비슷한 디자인의 원피스들이 유행했었지요. 옷 가게에서 자주 보게 되었어요. (웃음)
- 말하자면 유행을 앞서갔다고 해야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바렛타’ 무대의상이 아오자이(※1) 느낌도 나고, 소매 디자인도 독특해서 마음에 드는데, 니시노상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니 : 좋은 의상이라 생각은 하는데요… 춤을 출 때 움직이기가 힘든 의상이어서
뭐랄까. ‘아깝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웃음) 하지만 의상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좋아해요.
[한 사람 한 사람 디테일이 다른 의상이 이상적이다]
- ‘제복 마네킹’은 스커트 길이가 조금 짧은 편인데, 평소 의상의 치마 길이는 의식하는 편인가요?
니 : 별로 의식하지 않아요. 다들 다리가 예뻐서 스커트가 짧아도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요. 물론 긴 편이 편하긴 하지만요. (웃음)
- 멤버들끼리 ‘이번 의상 예쁘다’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곤 하나요?
니 : 네. 다들 팔이 드러나는 의상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그럴 땐 ‘아, 소매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하곤 해요. (웃음) ‘몇 번째 보는 푸른하늘인가?’ 정도 길이라도 좋으니 일단 소매는
있었으면…
- 그렇게 생각하면 ‘걸즈 룰’ 때는 의상의 노출도가 갑자기 확 올라가서 깜짝 놀랐겠네요?
니 : 5번째 싱글때까지 의상을 만들어 주셨던 분과는 다른 분께 의상 디자인을 부탁했다는 점은 알고 있었어요. 물론 의상의 테이스트가 바뀌리라는 것은 이해하고 있었기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네요.
- 선발 의상 이외에 마음에 드는 의상이 있다면? 커플링이나
유닛이나…
니 : 음… 음… 뭐가 있을까요…
- 개인적으로는 니시노상이 포함 된 ‘다른 별에서’ 유닛의 복장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니 : 아… 확실히 그렇네요. ‘다른
별에서’는 그 곡을 위해 의상을 만들어 주신 게 정말 기뻤어요. 대부분의
경우 의상은 타이틀곡 무대의상, 제복의상, 언더 무대의상
정도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다른 별에서’는 MV가 있었기에 의상도 만들어주신 걸까나? 했었어요.
- ‘이런 복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복장은 있나요?
니 : 지금은 색이나 디자인 디테일이 조금씩 다른 3가지 패턴을 만들어
멤버마다 다르게 입는 경우가 많고, 멤버별로 각자 다 달랐던 것은 ‘걸즈
룰’ 무대의상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렇기에 액세서리도 포함해서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이 전부 다른 의상을 입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니시노상 본인이 의상을 프로듀싱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하지는 않나요?
니 : 아뇨. 그런 생각은 없어요. (웃음) 거기까지 책임 지지는 못 할 것 같아요.
- 책임감의 문제인가요. (웃음) 자, 그럼 11번째 싱글
의상은 어떤가요?
니 : 지금까지는 대부분 끈이 달린 납작한 구두를 신었었는데, 이번에는
스니커를 신게 되었어요. 이건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 데뷔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노기자카의 의상은 아직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니 : 음… 통일감이 있다고 생각해요.
의상의 길이나 만드는 방식이 바뀐다면 그런 통일감은 느낄 수 없게 되겠지만요.
- 그렇다면 그 ‘통일감’은
계속 고수 해 나가고 싶나요?
니 : 한 번 그런 ‘통일감’을
벗어 나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해 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괜찮겠고, 또 잘 풀릴 수도 있잖아요. 물론 전면적으로 변화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조금씩은 모험을 해 보아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 의상과 마찬가지로 CD 자켓이나 MV 등도 굉장히 공을 들여 만든 작품이 많다는 느낌인데, 니시노상은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니 : 자켓 사진의 센스가 좋다는 점은 언제나 항상 느끼고 있어요. 시선을
끌고, 손이 가게 만드는 디자인이라고 할까요.
- CD가 상품으로서 완성되는 것은 즐거운가요?
니 : 매번 엄청 즐거워요. ‘어떤 사진이 쓰였을까?’는 물론이고, 문자 디자인이나 로고 디자인 같은 것도 매우 좋아하기때문에
매번 기대가 됩니다. 첫 작품인 ‘구루구루 커튼’ 때의 문자 디자인은 정말로 귀여웠고, ‘몇 번째 보는 푸른 하늘인가?’의 문자 디자인은 하늘과 잘 매치가 되어있었기에 참 좋은 디자인이라 생각했어요.
[‘너의 이름은 희망’ MV가
니시노를 변화시켰다.]
- MV라고 하면 ‘너의 이름은 희망’의 DANCE & LIP Ver. 에서 보여 준 니시노상의
표정이, 이후 센터로까지 이어 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니 : 어휴 그럴리가요. (부끄럽게 웃으며) 어쩌다보니 곡과 조명의 느낌이 저와 잘 맞았던 것 뿐이예요.
- 그 MV를 제작한 마루야마 켄지 감독님도 ‘니시노상은 곡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있다’고 절찬하셨는데요.
니 : 네. 얼마 전에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도 그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저 개인적으로 기쁘기도 했고, 감독님께 그런 인상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그것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겼나요?
니 : 아뇨. 그렇진 않아요. 어디까지나
‘어쩌다보니’ 였으니까요.
(웃음)
- 싱글의 제작기간동안, 노기자카 멤버들은 ‘제작 중입니다’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만, 다른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제작중’이라는 말을 잘 하지 않지요.
니 : 그런가요!?
- 그렇기에 CD도 그렇고 MV도 그렇고, 노기자카 멤버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만드는 데에 적극적으로
참가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니 : (오랫동안 침묵)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들 그런 의식은 갖고 있을거예요. 이상한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함께 이야기를 해서 해결하고, 스탭분들께 제안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요.
멤버 각자가 자신들만의 기준을 갖고 적극적으로 제작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니시노 나나세
1994년 5월 25일생.
오사카부 출신.
8번째 작품인 ‘깨닫고 보니 짝사랑’과 9번째 작품 ‘여름의 Free
& Easy’에서 센터로 발탁, 11번째 싱글인 ‘목숨은
아름다워’에서 다시금 센터 자리를 꿰찼다. 본인이 만들어
낸 ‘도이야상’이라는 오리지널 캐릭터도 보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