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얼마나 더 분한 기분을 맛보아야 할까.
노기자카에 들어 와 느낀 감정 중 8할 가량은 분함인 것 같아.
앞으로도 이 이상 분함을 견뎌가야만 하는 건 아닐까.
지금짜기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분함을 삼켜 왔고, 웃고싶지 않을 때에도 웃어야만 할 때가 있어 그게 너무 힘들었어. 하지만, 어쨋건간에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니까...
11일, M스테를 보면서 과연 나는 순수하게 선발멤버들의 화려한 모습을 보며 기뻐하고, 축복 해 줄 수 있을까...
아니면 TV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그 모습을 보고 있을까.
만에 하나 '언더' 멤버도 함께 Mㅅ테에 나간다고 쳐도, 솔직한 말로 선발 멤버들은 선발끼리 나가고 싶을 것이라 생각하고, 나 역시 M스테에 나간다면 내가 선발에 든 곡으로 출전하고 싶어.
하지만 진심으로 선발멤버들이 잘 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 지금까지 오는 데 (M스테 출장) 싱글 8장이 나올 만큼의 시간이 걸렸는 걸.
부디 성공리에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만은 진심이야.
결국 마지막에는 이렇게 동료들을 응원하고 마네...
어쩌면 철저하게 분한 마음만 갖고 간다면 오히려 편해 질 지도 모르는데 말이지.
어두운 메일, 미안.
싫다면 앞으로는 이런 메일은 안 보낼게.
하지만, 오늘 전국 악수회에서 팬 여러분의 얼굴을 보고, 이렇게 메일을 보내 진심을 말하기로 마음먹었어.
메일을 받아 본다는 것은, 나에 대해 더 많이 알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게 아닐까 싶어서... 그러니까, 지금 내가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 지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혼자 있으면 점점 이런 생각에 짓눌려 버릴 것 같거든...
지금 내 마음은... '분해!'
하지만 내일 기분은... '최고'!
였으면 좋겠어.
그래서 이런 메일을 보내는 거야.
기분을 정리하기 위해.
당신도 미사의 미소가 보고 싶을 거라 생각하거든.
미사 역시 당신을 계속해서 미소 짓게 해 주고 싶어!
그렇기에 이런 '분함'을 앞으로도 계속 견뎌 내 갈거야.
괴로울 때 일수록 미소 지어야겠지^^
...미사미사, 정말 잘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