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한 마디.
운영 이 말아먹을 놈들은 아무리 돈 버는 게 목적이라 해도 좀 계획을 세워가며 융통성 있게 운영을 해라 좀... 아이돌 장사란 게 어차피 한 철 장사라곤 해도, 애들 건강관리도 좀 해 주고...
이상, 본론 들어갑니다. (1. 개념 없이 반년 뒤 스케쥴을 무리해서 잡은 덕분에, 졸업 등의 이유로 사진을 찍지 못 하게 된 아이들이 몇 있는 사람의 분노. 2. 이벤트 진행 중에 많은 아이들이 컨디션 불량을 호소하며 도중 불참하거나, 쉬거나 하는 모습을 본 사람의 분노. 생각 해 보면 남바 선발급 아이들은 괌 갔다가 바로 돌아와서 샤메회 후 오사카 가서 악수회까지 뛰고 온 건데... ㄷㄷ 심지어 샤메회 끝난 뒤 레코딩 한다고 늦게까지 쉬지도 못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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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휴가를 내고 도쿄로 향했습니다.
이노무 촌동네에서 도쿄까지 가는 저가항공 (제트스타)이 하루 두 편 (2시 반, 8시 반) 밖에 없는지라, 처음에는 일 끝나고 8시 반 비행기로 가려 했지만, 회장이 요코하마인 관계로 8시 반 비행기를 타고 가면 나리타에서 옴짝달싹 못 할 가능성이 높기에 과감하게 연차를 썼습니다.
2시 30분 비행기라는 점에 너무 여유를 부리다 보니, 공항에 도착 한 것이 2시 5분... 5분만 늦었으면 수속 마감에 걸릴 뻔 하기도 했습니다만, 어찌저찌 겨우겨우 비행기 탑승에 성공, 나리타로 출발했습니다.
나리타에 도착 후, 요코하마로 가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 되게 안일하게 생각했던 (하네다랑 착각함;;;) 것과는 달리 요코하마는 참 멀었고, 가는 길도 편치 않았습니다. 결국 과감하게 N'EX (나리타 익스프레스)에 탑승. 미친 일본 교통비 때문인지... 무슨 저가항공 비행기삮이랑 비등비등한 가격으로 요코하마까지 갔네요. 뭐, 열차 자체는 괜찮았지만.
이래저래 요코하마에 도착하니 저녁 7시 30분경. 우선 숙소가 있는 사쿠라기초로 향했습니다. 생각 해 보니 파시피코 요코하마는 초행길, 다음 날 아침에 헤매지 않기 위해 사전답사를 다녀오기로 하였지요. 슬렁슬렁 걸어서 파시피코 앞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간단히 요기를 하고 숙소에 들어 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5월 17일.
회장에서 함께 참가하기로 한 일행들과 만난 뒤 (ㅇ님, 위키드 OST랑 팸플릿 정말 감사합니다. 생각지도 못 한 선물이었어요..ㅜ_ㅠ 감동... 다음번 이벤트 때 이 동네 특산품이라도 사 가야...) 간단히 전열을 가다듬고 회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1부
1-1. 죠니시 케이
케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케 : 오!
나 : 한국에서 왔어.
케 : 고마워!!
(스탭 재촉)
케 : 포즈 어떻게 할거야?
나 : S치 해 줘
케 : 응.
(사진)
케 : 고마워. 또 와.
나 : 다담주에 악수회 갈게.
케 : 기다릴게.
뭔가 시간이 지난번 샤메회때보다 훨 짧았습니다. 스탭들 압박도 더 심한 느낌이고.
케잇치는 뭐랄까... 예뻐요. 예쁘고 대응도 좋은데 뭐라 해야하지... 약간 거리감이 있습니다. 사실 그 '거리감'과 대응이 좋고 안 좋고는 별개의 문제긴 한데, 아 뭐라 해야하지...
1-2. 후루카와 아이리
후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후: 오?!
나 : 한국에서 왔어.
후 : 오! 기뻐요. 안녕하세요!
(스탭 재촉)
후 : 포즈는 V로!
나 : 응.
(사진)
후 : 감사합니다. 또 와 주세요!
나 : 또 봐!
들어가는 순간 살짝 놀랐습니다. 코스프레 할 거라고는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할 줄은 몰랐기에. ㅎㅎ 게다가 미사토 코스였을 줄이야 ㅋㅋ
괜히 '프로'가 아니더군요 (물론 악수회의 프로라는 의미로 '프로'라 불리는 건 아니지만) 대응 매우 노련하고, 안정적이었습니다.
사카에 이벤트 갈 기회가 있다면 한 번 더 가 보고 싶더군요.
2부.
사실 2부가 굉장히 뼈아픈 부였습니다. 애초에 2부에 넣었던 아이들은 사토 세이라, 키노시타 모모카, 사토 미에코였는데 세이라는 졸업, 모모카는 다른 스케쥴 (드라마)로 불참... 재판 때 케이라를 넣어 2명을 맞추긴 했는데, 좋아하는 멤버들 중 2명이나 못 보게 되어 좀 마음이 안 좋더군요.
모모카 같은 경우에는 다른 일이 들어 와 불참 한 것이기에 축하 할 만한 일이지만, 세이라는... 개념 없이 반년 뒤 스케쥴을 멋대로 넣어 놓은 운영이 문제지요.
일각에서 '세이라나 마나츠, 마츠리나처럼 졸업 한 멤버 샤메권에 대해서는 당일권처럼 쓰게 해 줄 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흘렀었고, 운영 공식 블로그 측에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데다가, 이 사람들 움직이는 기저에 깔린 인식 (돈-_-)을 생각하면 일견 그 루머도 있을법 하다고 판단, 안내 부스에 가서 문의 해 보았지만... 누가 일본인 아니랄까 봐 '공식 블로그에 올라 온 공식 입장 아니면 아무 말 할 수 없다'고. 뭐, 아직 '공식 블로그'에 입장이 올라오진 않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차후 환불처리 될 것 같습니다.
여튼, 마음을 가라앉히고 케이라 레인으로.
2-1. 요기 케이라
케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케 : 오! 한국사람!!
나 : 응. 한국사람이야.
(스탭 재촉)
케 : 포즈 어떻게 할거야? 포즈.
나 : 음... 이렇게 (꽃받침) 해 줘.
케 : 오케이!
(사진)
케 : 고마워!
나 : 다다음주에 악수회 갈게.
케 : 응! 다다음주에 봐!
뭔가 사진이 영혼이 없어보이게 나왔네요 (;;;)
시간이 없어 대강 설명했더니 + 제 포즈가 워낙 험악(...)해서 겁먹은 듯.
참고로 제 포즈는 이거 (ㅈ님 추천ㅋㅋㅋㅋ)
꽃받침 하고 있는데 왠 험상궂은 중년남이 가슴 부여잡고 있으니 어린 마음에 놀랄법도 하죸ㅋㅋㅋㅋ (표정도 저랬음)
2-2. 사토 미에코
미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미 : 응?
나 : 한국에서 왔어.
미 : 아, 감사합니다!!
(스탭 재촉)
미 : 포즈는 하트로 할까요?
나 : 응. 그래.
(사진)
미 :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와 주세요.
나 : 응. 또 올게.
...네상 캐치프레이즈에도 있는 얘기고, 실제로 이전 이벤트에서 본 적 있어서 작은 거야 알고 있었는데, 진짜 작더군요. 심지어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교복에 맞추어 굽 낮은 로퍼를 신었기에 더 작았습니다. 제 키가 큰 키가 아님에도 키 차이가...
아, 이번 샤메회는 사진 찍는 각도 문젠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사진 찍는 일반인 참가자측이 좀 거대해보이는 (...) 경향이 있더군요. 그 덕분에 네상과의 투샷은 무슨 아빠와 딸내미 같아보였습니다. ㄷㄷㄷ
한국에서 왔다 하니 말투가 급 유치원 선생님 말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 되는 것도 뭔가 귀엽더라고요.
비록 48G 전체 최 연장자 (...이젠 아닌가) 긴 하지만, 교복도 잘 어울리고, 아직 어린 애들에게 뒤쳐지지 않습니다.
3부.
사실상 이 날 노림수는 3부였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들 3명을 몰아넣은 부였기에.
다만, 그 셋 중 한 명인 오카다 칸나(하카타)가 샤메회 이틀 전에 손목 골절상을 입어 참가 자체가 불투명해서 걱정이었지요. (심지어 이 내용에 대해서는 당일 아침까지 불참공지도 없었고, 회장에 붙은 레인 배치표에도 관련 내용이 없었습니다. 운영 일 해라.) 별다른 이야기도, 그렇다고 공지도 (그 흔한 스티커 조차도) 없었기에 '부상이 있는데도 참가하나?'하고 의아해 했고, 실제로 헤매기도 했지요.
레인 배치표에는 분명 31번 레인에 참가중이라 뜨는데, 실제 31번 레인은 닫혀 있고. 결국 안내 스탭에게 문의하여, 불참 확인을 받았습니다. 이후, 모바메를 통해 집에서 요양중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지요. 쾌유를 빕니다. ㅜㅜ
3-1. 야마구치 유우키
윳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윳 : 안녕하세요.
나 : 오!
(스탭 재촉)
윳 : 포즈 어떻게 할래요?
나 : 윳삐에게 맡길게.
윳 : 그럼 파이팅 포즈로.
나 : 응
(사진)
윳 : 와 줘서 고마워요.
나 : 다다음 주 악수회에 가.
윳 : 그럼 다다음주에 봐요.
머리 자른 거, 진짜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습니다. 살도 좀 빠진 느낌이고. 윳삐 악수야 여러 번 갔지만 이 친구 입에서 자연스레 한국어 인사를 들은 기억이 별로 없는지라,솔직히 내심 좀 놀랐습니다.
기억은 여전히 못 하는 듯 싶긴 했지만 (쓴쑻) 대응 좋았고, 예쁘고.
줄 역시 예상 외로 적지 않은 편인데다가, 오히려 이전보다 좀 길어 진 느낌이라 괜히 제가 뿌듯하게 다행스럽더군요.
3-2. 쿠마자와 세리나
리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리 : 오! 안녕하세요. 한국 분이시네요.
나 : 응. 한국사람.
(스탭 재촉)
리 : 포즈 어떻게 할까요?
나 : 리누에게 맡길게.
리 : 그럼 하트 하죠.
(사진)
리 : 또 와 주세요. 고마워요.
나 : 다음번에 또 올게.
리 : 바이바이.
...진짜로. 화면 따위에서는 리누의 귀여움이 1/10000도 전해지지 않습니다. 얘는 진짜 실물을 봐야돼요. 외모도 외몬데, 특유의 말투가 레알 진퉁. 리누 부모님께서는 전생에 우주를 구하셨을 듯.
푸시가 없어 미디어에서 보기도 힘들고, 본인 자체도 나서는 타입이 아니라 딱히 눈에 띄는 아이는 아니지만, 퍼포먼스 좋고, 성격 좋(다고하)고, 실제로 보면 정말 귀엽기까지 한 숨은 진주입니다.
물론 푸시가 없으니 빵하고 뜨긴 힘들겠지만...ㅜ_ㅠ
이번 하카타 싱글 (사쿠라타베) 일정이 거지같아서 악수회는 못 넣었지만, 다음 싱글은 가급적 하카타 가서 악수 하고 오려고 합니다.
이렇게 3부가 끝나고, 잠시 밥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4부
4부는 저답지 않게 인기멤버들을 넣은 부였습니다. 후루하타, 야마다. 다만, 야마다 나나의 경우, 컨디션 불량으로 4부에 불참하였지요. 걱정이 되었으나, 5부~7부는 정상 참가한다는 말을 듣고 안도감 반, '이런 상황에서도 애 일 시키는구나' 싶은 짜증이 반 섞인 애매한 기분이었습니다.
4-1. 후루하타 나오.
후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후 : 오!
나 : 한국에서 왔어.
후 : 감사합니다!
(스탭 재촉)
후 : 음... 하트 할까요?
나 : 그래.
(사진)
후 : 와 줘서 고마워요. 또 와 주세요.
나 : 응. 또 올게.
후 : 바이바이.
'후루하타 점프' 때문에 악수회때 되게 살갑게 굴 것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좀 텐션이 낮은 편이라고 본인이 하도 이야기를 해서 (+ 일덕들 중에 '이미지와는 달라서 실망했다'는 사람이 적지 않았기에) 기대를 않고 들어갔는데, 그렇게까지 안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뭐라하지... 차분하다 해야하나, 그런 건 좀 있었어요.
사실 후루하타도 그렇고, 후루카와도 그렇고 애초에는 '유루후루 포즈' (SKE의 방송이었던 '키즈스테이션 오샤베리 얏테마스 유루후루'에서 멤버들이 '샤메회 때 이 포즈 해요!'라고 했었던 포즈)로 사진 찍으려 했는데, 그 '유루후루'가 얼마 전에 끝나서 차마 말이 안 나오더군요.
5부
사실 5부 역시 안 좋은 기억이... 원래 우카와 마츠리나를 넣어뒀었는데, 마츠리나 졸업크리.... ㅜ_ㅜ 심지어 마츠리나는 졸업 정해진 게 좀 급작스러워서 악수회 조차도 못 가 보고 보냈네요. (차라리 세이라나 마나츠 같은 경우에는 악수회라도 갔지... 마츠리나는 샤메회만 믿고 악수회 안 넣었다가 뒤통수...ㅜ_ㅠ)
5-1. 카토 유카
우 : 안녕하세요.... 아!
나 : 음?
나 : 한국에서 왔어.
우 : 알아요.
나 : 알아??!
(스탭 재촉)
우 : 포즈 뭐 할까요?
나 : 비버하자.
우 : 네.
(사진)
우 : 감사합니다
나 : 다다음주에 악수회 가니까...
우 : 기다릴게요.
생각지도 못 한 데에서 어택당했습니다. 우카가 '아!' 하는 바람에 호흡 꼬여서 인사도 못 하고 '한국에서 왔다' 하니 '안다'고.
아마 함께 서 있던 우카 오시 ㅈ님을 보고 '아, 일행? 한국사람?' 이라 생각을 한 건지, 지난 번에 본 기억이 있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는 척 해 주니 기분은 좋더군요.
아, 그러고보니 이번 재판때 우카 더 넣는다는 것 깜빡했네... 내일 추가로 넣어야지.
5-2. 야마다 나나
야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야 :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 : 몸은 괜찮아?
야 : 괜찮아요.
(스탭 재촉)
야 : 포즈는 하트 괜찮아요?
나 : 응.
(사진)
야 : 감사합니다.
나 : 다다음주 악수회 갈게.
야 : 기다릴게요.
컨디션 안 좋다더니, 정말 몸 안 좋아 보였습니다. 안색도 별로였고. 안쓰럽더군요. 그래도 일이라고 밝게 행동하는 게 참 그랬습니다.
얌다상은... 예뻐요. ㅜㅜ
6부
6부부터는 조금 여유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사람들도 조금씩 빠져나가서 회장도 조금은 한산해 졌고, 3G도 잘 터지게 되었고 (...)
6-1. 마츠오카 나츠미
마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마 : 포즈 어떻게 하실래요?
나 : 음... 하트?
(사진)
마 :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 : 응. 또 봐.
마 : 바이바이
이전에 두어번 만났을 때 대응이 굉장히 좋았기에,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미묘했어요. 스탭 재촉 전에 대화 별로 없이 대뜸 포즈 물었던 건 나츠가 유일...
6-2. 이와타테 사호
삿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삿 : 아...?!
나 : 한국에서 왔거든.
삿 : 아!!! 감사합니다!!
(스탭 재촉)
나 : 포즈 뭐할까?
삿 : '야호'로...
(사진)
삿 : 감사합니다. 또 와 주세요.
나 : 응. 또 봐.
삿 : 바이바이.
AKB 이벤트에 참가했는데, 정작 AKB 소속은 삿호 하나... ㅎㅎ 대응은 조근조근하면서도 좋았습니다. 귀엽더라고요.
7부
7-1. 시로마 미루
미 : 안녕하세요! 아! 기억해요.
나 : 응? 뭘 기억해?
미 : (제 얼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기억해요.
나 : 나 기억한다고?
미 : YES.
(스탭 재촉)
미 : 포즈 뭐 할래요?
나 : 제일 귀여운 포즈 해 줘.
(사진)
미 : 아하하하!! 괴로워요? (윗 짤과 같은 심쿵포즈였음) 귀여워!!
나 : 다다음주에 악수회 갈테니
미 : 다다음주에 또 봐요!
역시 안정감 있는 조사 (釣士) 시로마 미루상... 대뜸 '너 기억한다'고 하는 부분에서 이바닥 덕질하는 이유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ㅋㅋ
국내 미루 덕질계 (?)의 큰 손, 모 님에게 미루를 영업하고, 미루에게 몇몇 한국어 단어를 가르친 것에 대해 남모를 자부심을 갖고 있었지만, 그 노력은 헛된 것이 아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 코마다 히로카
피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피 : 감사합니다. 아, 한국 분이신가요!
나 : 오, 어떻게 알았어?
피 : 안녕하세요. 듣고 알았어요.
(스탭 재촉)
나 : 포즈 어떻게 할래?
피 : 뭐든 괜찮아요.
나 : 그럼, 제일 귀여운 포즈로. (저는 당연히 심쿵)
(사진)
피 : 포즈 재미있네요.
나 : 무네큥이야 ㅋㅋ
피 : ㅋㅋㅋ 또 와 주세요.
나 : 응. 또 올게.
처음에는 옆동네 (미야자키) 출신이래서 관심을 가졌고, 보다보니 엉뚱하고 귀여워서 더더욱 좋아지게 된 피쨩. 방송 같은 데에서 보여주는 모습보다 훨씬 더 귀엽고, 겡끼겡끼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카타 갈 일 생기면 꼭 봐야 할 멤버 리스트에 추가.
7-3. 시바타 아야
시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시 : 안녕하세요? 오! 사랑해요!!
(스탭 재촉)
시 : 포즈 어떻게 할래? 하트?
나 : 응. 하트 괜찮아.
시 : 러브러브. ㅎㅎ
(사진)
시 : 와 줘서 고마워. 또 와 줘
나 : 응. 또 올게.
시 : 응. 기다릴게. 사랑해요.
나 : 아.. 아.. 사... 사랑해요.
시 : 에헤헤. 고마워.
...시바타 대박... 괜히 악수회 여신 소리 듣는 게 아니었어요. 치고 들어오는 타이밍, 빠지는 타이밍, 대화 유도, 애드립 (러브러브라던가), 사진 찍는 스킬 모두 MAX...
사실 시바타 같은 타입은 좀 안 좋아하는 타입이어서 편견 같은 게 있었는데 이번 샤메회 때문에 생각이 180도 변했습니다.
시바타 대박. 진짜 대박..ㅜ_ㅠ
이렇게 5th 앨범 샤메회를 끝내고, 일행 중 3분과 작별하고, 남은 ㅈ님과 함께 요코하마에서 저녁을 먹은 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뭐라 해야하지, 사실 이번 샤메회는 좀 회의감이 드는 이벤트였다고 해야할까요. 이전 이벤트들에 비해 스탭들이 빡세게 굴기도 했고, 대화 나눌 시간도 안 주기도 했고, 아이들이 많이 빠지 (졸업, 부상, 스케쥴이야 그렇다 쳐도... 중간부터 컨디션 불량으로 빠지는 아이들이 적지 않았음) 기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뭐, 평소 덕질 패턴을 보면 이번이 좀 이레귤러긴 했으니, 결국은 제가 가던 홈그라운드 (?) 덕질에나 진력하는 나날로 돌아가게 될 것 같네요. 결국 돌아 갈 곳은 노기/남바 덕질인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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