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그룹 개혁론
졸업 콘서트 뒷얘기
- 우선 지난 4월 10일에 열린 죠니시 케이상의 졸업콘서트에 대해 여쭤볼게요. 죠니시상을 많이 따르셨던 스토상, 의외로 많이 우시던데요.
스토 (이하 '스') : 그랬죠. (웃음)
요시다 (이하 '요') : 아무래도 케잇치 얘기다 보니. 그렇지?
스 : 네. 졸업 발표때도 엄청 울었지요. 다른 멤버들이 질려 할 정도로 울었어요.
요 : 평소엔 그다지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케잇치 얘기엔 감정적이거든요.
스 : 그 정도로 추억이 있으니까요.
- 하긴, 상담을 자주 하셨었죠.
스 : 제가 기댈 수 있는 선배 제 1호셨어요. 특히 춤 면에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제가 처음 들어왔을 때만 해도 팀 N에 1기생 선배님들이 꽤 많으셨거든요.
요 : 엄청 위압감 넘쳤지. (웃음)
스 : 코코텐 공연 오리지널 멤버들 사이에 쌩 초짜인 제가 들어간 거였지요.
요 : 키시노 리카에 와타나베 미유키… 지금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했죠. 정말 그 당시에는 리리카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아플 정도였어요. 하지만 결국 혼자 극복 해 내야만 하는 거니까요.
스 : 그런 와중에 춤을 또 워낙에 못 춰서 첫 공연은 점점 미뤄지기만 하는 거예요.
- 그런 상황에서 죠니시상이 스토상을 도와주셨다는 얘기군요. 그러고 보니 졸업 콘서트 세트리스트가 꽤나 사람 마음을 울리던데 그 세트리스트를 생각 한 것도 죠니시상인가요?
요 : 네. 제가 꼭 하고 싶다고 한 건 '덧없는 이야기' 정도이고 나머지는 전부 케잇치에게 맡겼어요.
- 리허설 때부터 눈물이 나거나 했나요?
요 : 아무래도 맡은 곡들이 많다 보면 외울 게 많아져서 그것 만으로도 머릿속이 꽉 차 울 여유도 없었어요. 게다가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전부터 졸업에 대한 상담도 해 왔기에 어느 정도 마음의 정리도 되어 있었고요. 조금씩 실감이 나긴 했지만요.
- 콘서트 뒷얘기 좀 해 주시겠어요?
요 : 케이쨩은 언제나 멤버들을 배려 해 주는데, 이번 세트리스트에도 그런 케이쨩의 성격이 잘 드러나 있어요.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멤버들을 생각 해 준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다른 멤버들도 그런 점을 알아 주었으면 했기에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멤버들에게 이야기 했어요. 생각 해 보세요. 자기 졸업 콘서트인데도 그룹의 미래를 생각 해 준 거 잖아요. 그런 게 케이쨩의 대단한 부분이지요. 물론 제가 말하기 전부터 알고 있는 멤버들도 많았지만요.
스 : 동감해요.
요 : 어린 멤버들도 이런 점을 알아 주었으면 했어요.
- 그렇군요. 그리고 그 다음 날에는 야부시타상의 졸업 콘서트가 열렸는데, 그 때는 어땠나요?
요 : 슈쨩다운 세트리스트였지요. 밝고 뜨겁고 팬 여러분의 분위기를 한껏 띄울 수 있는 세트리스트. 멤버들 역시 공연이 막바지로 갈수록 제대로 시동이 걸렸어요. 특히 토도토도(닿지 않을 듯 하지만 닿는 것) 때 같은 경우에는 정말 엄청 뜨거웠지?
스 : 네. 모두들 엄청 뜨거웠어요.
요 : 열기가 느껴졌지요.
스 : 땀도 엄청 흘렸고요. (웃음)
요 : 응. 엄청났지.
- 요시다상은 '물가의 체리'에 나오셨지요?
스 : 멋졌어요!
- 요시다상처럼 유명한 1기생이 '물가의 체리'처럼 풋풋한 곡을 하는 것을 보며 '아, 저런 식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면 그룹 전체를 보는 방식이 달라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 : 정말요? 열심히 하길 잘 했네요. (웃음)
- 스토상은 '두리안 소년' 간주 때 관객들 분위기를 띄우는 것을 꽤나 연구하시는 듯 한데요.
스 : 리허설 때와 같은 것을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요 : 그러고 보니 매번 다르네. 항상 기대가 돼.
스 : 제일 두려운 게 바로 '식상해 지는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공연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기도 하고요. 말하자면 오타쿠 시선이랄까요.
- 래퍼 시선이 아니라요?
스 : 아, 그런 점도 있지요. 플로우를 좀 타 볼까 싶어요.
요 : 아하하하하하!!
48그룹의 미래
- 죠니시상은 캡틴인 야마모토상이 안 계실 때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규합 해 주셨던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그 역할을 누가 하게 되는 건가요?
요 : 어려운 질문이네요. 케이쨩은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서 각 멤버들의 멘탈까지 챙겨주는 타입이었거든요.
스 : 정말로요!
요 : 그런 사람, 좀처럼 없잖아요… 리리카, 해 볼래?
스 : 네. 할게요. (웃음)
요 : 그러고 보니 5기생들에게 엄청 친절했지?
스 : 최근 들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일이 엄청 늘었어요. 시부야 나기사쨩을 '나기쨩'이라 부르기 시작하기도 했고.
요 : 에?! 정말?
스 : 요 전까지는 '나기선배님' 이었죠. (웃음) 이번에 둘 다 각자의 소중한 파트너가 졸업 해 버렸잖아요. 함께 밥 먹으러 가기로 약속도 했어요. 아, 그리고 약속 없이 갑작스레 죠니시상 집에 쳐들어 가기도 해요. 전골 해 먹을 재료만 딸랑 들고요. 요즘 들어 제가 먼저 멤버들에게 들이 댈 수 있게 되었어요.
- 요즘이라… 엄청 오래 걸린 것 같긴 한데요. (웃음) 그럼 후배 중에 특히 예뻐하는 후배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스 : 미즈타 시오리쨩, 이와타 모모룽, 죠니시 레이쨩, 야마다 스즈쨩…. 아, 5기생 전원이네요. (웃음)
- 최근 들어 NMB에 졸업 바람이 불고 있잖아요. 특히 기대주인 니시나카 나나미상마저 졸업을 발표했는데요.
요 : 정말이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어요!
- 동감입니다. 외부 사람 입장에서는 사실 그런 게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는데, 내부에 있는 멤버들 입장에선 어떤 의미를 갖나요?
요 : 기본적으로 각자 자기가 갈 길을 찾아 졸업을 선택하는 것이니까, 자기가 가기로 한 길을 열심히 가 주었으면 하는 마음은 있어요. 하지만 그룹 차원에선 뭔가 목표를 세워야만 하지 않겠냐는 위기감이 있습니다.
스 : 동감이에요.
요 : 예전에는 홍백가합전 출장이나 오사카성 홀 공연 등 '그룹으로서의 목표'가 있었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그런 것 보다는 아무래도 멤버 각자가 자신만의 목표를 갖고 각 장르에서 개개인으로서 활약 하는 것이 우선 되었던 경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음 단계로 지금껏 개개인들이 활동하며 얻어 온 것들을 그룹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멤버들은 NMB라는 그룹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 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것이고, 멤버들의 마음도 하나로 뭉쳐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스 : 저 역시 개인 일과 연계 할 수 있는 그룹 전체의 목표를 세웠으면 해요. 라이벌이 있을 때, NMB48는 엄청 강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요 : 아, 그건 확실히 그렇지.
스 : 그리고 지금 저희가 라이벌로 삼아야 하는 것은 사카미치 시리즈라 생각하고요.
-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돌직구를 던지네요. (웃음)
스 : 두 그룹 사이에 친화성은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NMB의 팬층과 사카미치의 팬층이 겹친다고도 생각하고요.
요 : 응. 그렇지. 젊은 여성 팬들이 많기도 하고.
스 : 그렇죠.
요 : 아, 그리고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도 많아.
스 : 아하하하. 그 뿐만 아니라 소위 말하는 '아이돌'의 이미지랑 조금 다르다고 할까요, 다른 평범한 아이돌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데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점 역시 비슷한 면이라 생각해요.
- 오사카에서도 '사카미치'의 기세가 느껴지나요?
요 : 네. 케야키자카 멤버가 제 '여자력 영상'을 본다고 블로그에 써 준 적이 있는데요, 그 얘기가 트위터에서 엄청 RT되더라고요.
스 : 응원하는 보람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AKB48 분들은 사카미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잘 없잖아요.
- 그런 분위기가 있지요.
스 : 하지만 그렇기에 일부러 '사카미치가 대단하다'고 인정하면서 후배들과 경쟁을 하는 모습 역시 그 나름대로 멋질 것 같단 말이죠.
- 멤버들끼리도 이런 이야기를 하나요?
스 : 캡틴은 자주 해요.
요 : 사야네는 특히 노기자카에 대해 생각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스 : 가끔 'NMB48의 목표를 뭐로 해야 할까?'라는 얘기를 하곤 해요.
요 : 항상 사카미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 지, '이럴 때, 노기자카라면 이렇게 대처하겠지'라고 이야기 하곤 하거든요. 같이 밥 먹으러 가서 그런 얘기 하기 시작하면 끝이 안 나요. 뭐랄까, 어른들이 회사에서 전략 회의 하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스 : 아, 요 전에 어쩌다 보니 오오타 유우리쨩, 요코야마 유이상이랑 함께 밥을 먹으러 갔었거든요. 그 때 대화가 엄청 달아올랐어요. (웃음) 앞으로 48그룹은 어떻게 될까? 같은 얘기들을 했지요.
-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스 : '요즘은 멤버들의 의식이 모자라'라던가. (웃음) 그리고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어요.
요 : 아… 그거 나도 신경 쓰였던 건데.
스 : 저 역시 '다들 지금 당장 눈 앞에 일에만 몰두하는 건 아닌가요?'라고 해 버렸어요. (웃음)
요 : 하하하하!! 분명 그런 면이 있지. 보고도 모른 척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일단 한 번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올 것 같아요.
스 : 그건 그렇네요.
- 사카미치 그룹이기에 할 수 있는 게 있는 만큼, NMB이기에 할 수 있는 것도 있으리라 생각해요.
요 : 네. 48그룹의 장점이라 하면 아무래도 극장공연이겠지요. 극장 공연을 통해 퍼포먼스를 단련 할 수 있고요. 그렇게 갈고 닦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곳이 바로 콘서트이기에, 저희 팬이 아닌 분들께서 저희의 콘서트를 접하시고 저희의 팬이 되실 수 있도록 노력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콘서트를 평일에 여는 건 좀 그만 둬야겠지요.
스 : 하하하하하!!
- 노기자카도 평일에 콘서트를 하는데요. (웃음)
요 : PR면에서도 더 연구를 해야 하고, 굿즈도 좀 더 사기 편하게 해야 한다 생각해요. NMB의 무기는 콘서트라 생각하거든요. 군무가 잘 맞는 점도, 곡 수가 많다는 점도 전부 장점이니까요. 그 뿐 아니라 멤버들의 개성이 강하다는 점도 그렇고요. 조금만 더 잘 활용한다면 좋겠어요.
- 스태프 분들에게도 이런 말을 하나요?
요 : 저는 생각 난 걸 가급적 이야기 하는 타입이거든요. 일정 문제도 있고 예산 문제도 있으니 전부 되는 건 아니지만요.
- 앞으로도 개선 할 수 있는 점이 많겠네요.
요 : 개인적으로는 선발이라는 자리를 좀 더 가치있는 자리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눈 앞에 솟아있는 벽들을 뛰어 넘어서까지 들어 갈 만한 가치가 있는 자리라고 할까요. 물론 어린 멤버들을 전면에 내보내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선발에 들고 싶어!'라는 마음이 좀 더 멤버들 사이에서 간절 해 지면 좋겠어요. 그리고 선발을 좀 더 다방면, 여러 장르로 단단히 했으면 좋겠고요.
스 : 말하자면 '올스타' 같은 존재로 하자는 말이죠?
요 : 응! 그거 멋지지 않아?
스 : 멋지네요!
요 : 이 멤버는 이런 면에서, 저 멤버는 저런 면에서 뛰어나다는 식으로 각자 역할분담을 해 주는 거죠. 전성기 AKB48의 카미7같이 말이에요. 버라이어티라면 나기사, 모델은 무라세 사에쨩. 뭐 이렇게요.
스 : 아, 알 것 같아요.
요 : 저는 마오큥이 꼭 선발에 들었으면 좋겠어요!
스 : 미타상! (흥분한 듯 책상을 손바닥으로 연타하며)
요 : 미조카와 미라이쨩이 선발에 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고요.
스 : 정말로요!
요 : 이번 봄에 중학생이 된 그룹 최연소 멤버인데요, 어린 나이가 큰 무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총선거 스피치에서…
- 조금 얘기가 바뀌는데요, 사카미치 시리즈에는 없는 48그룹만의 특징이라 하면 역시 총선거를 빼 놓을 수 없지요, 48 그룹의 강점이기도 하고요.
요 : 하긴, 총선거가 없으면 48그룹이 아니죠.
스 : 입후보제로 바꾼 덕분에 총선거에 더 큰 가치가 생겼다고 생각해요. 이전에는 전원이 강제 참가였잖아요. 물론 강제참가는 보는 사람에게 비장감을 느낄 수 있게는 해 주지만, 각자 스스로 각오를 하고 총선거에 도전한다는 멋진 그림은 느끼기 힘들었다 생각해요. 입후보제로 바꾼 뒤부터 참가를 하는 사람, 사퇴 하는 사람 각자의 인생관이 반영될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
- 사퇴라 하셨으니 말인데, 올 해 야마모토 사야카상, 야구라 후코상이 사퇴하셔서 화제였지요.
요 : 사야네는 지난 1년간 계속 사퇴 할 거라 했어요. 그렇기에 실제로 사퇴를 발표했을 때에도 '역시나…' 싶을 뿐이었지요. NMB를 생각 해서 내린 결론이라 생각해요.
- 하지만 야마모토상의 사퇴로 NMB에선 선발에 한 명도 못 드는 건 아니냐는 예상도 나왔었지요.
스 : 아뇨. 그렇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요.
요 : 응. 미루가 해 낼 것 같아.
스 : 그렇죠!
요 : 아퐁도 있고.
- 아, 오키타상은 작년에 25위였죠.
스 : 올 해 총선거가 찬스라 생각해요. 선발이 작년이랑 똑같으면 정말 재미 없잖아요.
- 그건 그렇네요. 요시다상은 홍백 총선거 때 6위셨죠. 그 덕분에 선발 총선거 결과가 주목되는데요.
요 : 그렇죠. 올 해 제가 어떻게 될 지 전혀 모르겠어요. 홍백때 제게 투표 해 주셨던 분들이 선발 총선때 얼마나 투표 해 주실 지 모르니까요. 사실 그런 점이 고민이예요. 홍백이 아니더라도 올라 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총선 때 랭크인 해도 사실 그것을 잘 살려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기도 하고요.
스 : 멋져요!
요 : 스스로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것을 이번엔 총선거 결과로, 상위권에 랭크 인 하는 것으로 증명 해 내고 싶어요. 물론 아직 제 힘이 모자랄 지도 모르지만요.
- 쇼룸에서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야구라상이 올 해 총선거에 나오지 않은 이유가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요 : 네. 그렇게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 후쨩의 장점이라 생각해요. 팬분들을 배려한 결단이기도 하고요. 멋졌습니다. 본인은 결과를 못 냈다고 이야기 하지만, 사실 그룹에게 엄청 공헌하는 아이거든요.
스 : 악수회도 계속 풀부수고 말이죠.
- 그렇죠. 스토상은 쇼룸에서 '오타쿠들에게 돈을 많이 쓰게 하지 말라? 그런 말은 일단 돈을 많이 쓴 다음에나 하시라'는 폭탄 발언을 하셨죠.
스 : 하하하하하
- 속이 다 시원하더라고요. (웃음)
스 : AKB의 싱글이기에 돈 쓰기 싫다는 분들도 개중에는 계실 거라 생각해요. 분명 NMB만 좋아하시는 분께는 메리트가 없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NMB팬분들은 분위기를 잘 타시고, 행동력이 있는 분들이기에 그런 점을 알아 주신다면 저희의 마음에 대응 해 주실 거라 생각했어요.
요 : NMB만 좋아한다는 분들, 의외로 정말 많아요. 실제로 AKB의 싱글 악수회에 참가했을 때랑 NMB의 싱글 악수회에 참가했을 때 와 주시는 분들도 다르고요. 분명 도쿄에서 열린다는 점은 같음에도 말이죠. NMB는 다르다는 프라이드가 있다고나 할까요.
스 : 그렇죠.
- 하지만 총선거 결과에 따라 이후의 활동에 영향이 간다는 것 역시 사실이죠.
스 : 네…
요 : 한 번 붙은 순위는 평생 가지요.
- 상위에 오르는 것 만큼 좋은 게 또 없지요.
요 : 홍총 6위를 한 뒤로, 순위라는 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실감하고 있어요. 하지만 48그룹 안에서 보자면 사실 그렇게 순위가 오른 건 아니거든요. 물론 AKB의 선발에 뽑히긴 했지만 자리는 마지막 줄 구석이고 말이죠.
- 하지만 코지마 하루나상 졸업 콘서트 때는 대우가 다르던데요.
요 : 그건 그랬어요! 코지마상까지 해서 셋이 노래를 부른다던지, 기회를 받았지요.
- 그럼 마지막으로... 총선거라 하면 스피치를 빼 놓을 수 없는데요, 특히 스토상의 스피치가 매우 기대 됩니다.
스 : 오늘 한 말 중에 관련 된 얘기가 하나 있어요. 후후후
요 : 하지만 스피치 때 해선 안 되는 말도 있으니까요. 리리카는 언제나 해도 될 말과 해선 안 될 말을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해요.
스 : 할 말을 하고 푸시가 밀린다 해도 상관 없다는 쪽이라서요. (웃음)
요 : 오 그거 멋지다!
스 : 딱히 푸시를 받기 위해 활동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푸시가 없어진다 해도 좋으니 그룹, 멤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 그렇군요. 쇼룸에서 한 폭탄발언도 그런 연장선상인 것 같네요.
스 : 제가 그렇게 이야기해서 푸시가 빠지더라도, 제 팬분들은 제 그런 모습에 기뻐 해 주실거라 생각해요.
요 : 응? 왜?
스 : 그게 저 다운 거고, 제 팬분들은 그런 저를 좋아해주시니까요.
- 그렇군요. 뭐, 어쨋건간에 스피치, 기대할게요.
요 : 미디어가 재미있어 할 만한 얘기를. 말이죠. 아, 지금부터 생각 해 봐야겠네요.
스 : 음… 좀 재미있는 걸로 할까?
요 : 순위에 따라 스피치 내용도 바뀌니까… 음… 불안하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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