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언더 멤버들의 오리지널 앨범 '나만의 너 ~Under Super Best~'가 발매되는데요, 앨범 타이틀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셨나요?
스즈키 (이하 '스') : '나'를 언더 멤버들로, '너'를
팬 여러분으로 놓고 생각 한다면 18번째 싱글 '신기루'의 커플링곡'언더'의 가사와
링크되는 부분이 있기에, 언더 앨범의 제목으로는 딱 맞는 타이틀이라 생각했어요. 반대로 '나'를 팬 여러분으로, '너'를 언더 멤버들로 놓고 봐도 같은 식으로 이야기 할 수 있기에, 타이틀만 놓고도 여러 가지 상상을 할 수 있지요.
와타나베 (이하 '와') : 보기에
따라 여러 면으로 비유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예를 들어 '연애'라던가 '팬분들에 대한 표현'이라던가. 여러 가지 면에서 생각 해 주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 이번 앨범에는 나카모토 히메카상의 솔로곡인 '나에 대해'를 비롯하여 4곡의 신곡이 들어가는데요. 흥겨운 업튠 곡인 '자아도취 해변'은
이미 '언더라이브 전국투어 2017 ~긴키/시코쿠 시리즈~'에서 선보여진 바 있고, 팬분들의 평가도 매우 좋던데요.
스 : 이 곡을 통해 처음으로 언더 센터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타이틀에
있는 '자아도취'라는 말 대로 자기 자신에게 푹 빠져있는
제멋대로인 여자아이의 시선을 그린 가사이지요.
와 : 보통 아야네라 하면 얌전한 아이로 보시는 경우가 많으신데, 개인적으로는
이 곡이 아야네에게 딱 맞는 곡이라 생각해요.
- 그럼 나머지 두 곡은 어떤 곡인가요?
스 : '그 여자'는 테라다 란제쨩이 센터에 선 곡이에요. 대사를 읊는 부분이 있는데, 평소 이야기 하는 목소리도 아니고 노래하는
목소리도 아닌, 평소에는 들을 수 없는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웃음) '누구보다도 곁에 있고파'는
언더 곡 중에서는 보기 드문 발라드곡입니다. 1절 부분은 적은 멤버들이 부르기 때문에 누가 부르는 지
아시기 쉬울 거예요.
와 : 친구에게 들려 준 적이 있는데요, '좋은 의미에서 노기자카답지 않고
좋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저 역시 한 사람의 팬 입장에서
들어 본 결과, 꽤 마음에 드는 곡이에요.
- 신곡 이외에 지금까지의 언더 곡들이 실려 있는데요, 특별히 추억이
있는 곡이 있다면?
와 : 개인적으로는 역시 '풍선은 살아있어'를 들 수 있겠네요. 처음으로 센터에 선 곡이며, 팬 여러분께서도 '정말 좋아하는 노래'라고 해 주시기에, 저 역시 매우 좋아하는 곡이거든요.
스 : 저는 저희들 언더 멤버들만이 부를 수 있는 곡이라는 의미에서 '언더'요.
- 초회사양한정반 특전영상에는 언더 곡들의 MV가 실려 있지요. MV중에서 추억이 있는 것은 어떤 작품이 있나요?
스 : 저는 '풍선은 살아있어'요. 싸우는 장면에서 태어 나 처음으로 멱살을 잡아 봤고, 떠들썩하게
노는 장면에서 태어 나 처음으로 과자를 던져 봤거든요. 하루에 두 번이나 첫 경험을 했어요.
와 : 저는 '헤어질 때 더 좋아져'요. 이 때 3열이었는데요, 촬영이
너무 즐거웠거든요. 물론 분한 마음도 있었지만, '미오나를
받쳐 줘야지'라는 기분이 엄청 강했던 시기이기도 했어요. 카레를
먹다가 의상에 쏟았던 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웃음)
- 두 분에게 있어 '언더'란
어떤 존재인가요?
와 :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대답을 해 드리기
힘드네요. 이 위치에서 배우는 것도 많고요.
스 : 저도 마찬가지예요.
- 그럼 '언더 라이브'란
어떤 곳인가요?
스 : 많은 분들께서 저를 찾아 주시는 곳이지요. 언더 멤버들에게 있어
너무나도 소중한 곳이기에 앞으로도 지켜 나가고 싶습니다.
- 초회생산한정반 특전 영상으로 바로 그 '언더 라이브'의 명장면들이 실려 있는데요, 과거를 되돌아 보았을 때, 자신의 베스트 퍼포먼스는 언제였던 것 같나요?
스 : 저 자신의 퍼포먼스에 대해 '좋았다'고 생각 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에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만, '언더
라이브 도쿄 공연' 때 멤버들을 비롯하여 스태프분들, 팬분들께서도
'잘 했다'고 말씀을 해 주신 적은 있어요.
와 : 저는 키타노 히나코와 나카모토 히메카가 언더 센터에 섰던 18번째
싱글 규슈 투어때였던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도운 덕분에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지요.
- '언더 라이브'에 대해 추억이 있다면?
와 : 태어나 처음으로 센터에 서게 되어 긴장했었는데, 선발 멤버, 언더 멤버, 3기생들까지 수많은 멤버들이 격려 메일을 보내 주어서
정말 기뻤어요. 눈물이 날 정도로.
스 : 저는 언더 라이브 규슈 시리즈 때, 멤버 전원이 돈코츠 라멘을 먹으러
갔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웃음)
- 두 분은 사이가 좋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방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해 주시겠어요?
스 : 제가 한가할 때, 미리아쨩에게 '아무
얘기나 좀 해 줘'라고 장난을 하곤 하는데요, 미리아쨩이
'아 또 이러네'라면서도 결국 이래저래 이야기를 들려 주는
점이 좋아요. (웃음)
와 : 아야네는 대기실에서 옆자리에 앉는 경우가 많아서 자주 이야기를 하곤 해요. 제가
이야기를 할 때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해 주기도 하는 등 정말 멋진 여성이지요. (웃음) 좀 딱딱한 이미지가 있을 지도 모르지만, 때로는 응석 부리기도 하는
아야네가 좋아요.
- 두 분 모두 '마나츠상 리스펙트군단'에 소속되어 있으신데, 그 관련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 같은 건 없나요?
와 : 마나츠군단은 비교적 각자 자기 얘기를 하는 '통일성이 없는' 멤버들입니다만, 각자 자기 얘기만 하는 것 같으면서도 큰 틀에서는
대화에 참가하고 있어요. 굉장히 신기한 그룹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스 : 미리아쨩과의 에피소드입니다만, 플라네타리움에 가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제가 극도의 인도어파 인간이다보니 벌써 1년 이상 지났음에도 아직 못 갔네요.
- 감사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를 말씀 해 주실 수 있나요.
스 : 취미가 일로 이어져서 여러 가지 일들에 도전 할 기회가 늘었어요. 노기자카46 전체로서의 일은 물론이고 개인으로서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