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BKA 1709 ‘모나왕국의 여름’
우아한 공놀이
- 모나왕국 건국을 기념하는 의미로 이번 호 표지를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스즈모토 (이하 ’스’) : 에!?!?
와타나베 (이하 ‘와’) : 대단해요~
시다 (이하 ‘시’) : 저도 표지에까지 실릴 거라곤 생각 못 했어요.
- 이게 바로 BUBKA가 모나왕국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내는 방식입지요.
시 : 감사합니다. 정말 기뻐요.
- 강철 같은 단단한 결속력을 자랑하기로 유명한 모나왕국 국민들이 어제 다투셨다는 이야기가 들리던데요.
시 : 어제 안무 연습이 있었는데요, 다니 (오다)가 저랑 놀아주질 않더라고요.
오다 (이하 ‘오’) : 그거야 내 맘이지!
시 : 맨날 저한테 차갑게만 굴길래 ‘계속 그러면 왕국에서 쫓아낸다?’라고 했죠.
오 : 후후후후
- 너 계속 그러면 표지에도 못 실린다는 뜻이군요. (웃음)
시 : 네. 그걸 보던 아카네도 한 마디 거들더라고요. ‘너 정말로 쫓겨날지도 몰라’라며. (웃음)
모리야 (이하 ‘모’) : 우후후
- 오다상은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한 것 뿐인데 말이죠.
오 : 그러니까요! 그냥 할 일 한 것 뿐인데 거기다가 ‘너 표지에 안 실어준다’ 라니. (웃음)
- 뭐, 그래도 참가 했으니 다행이네요. 사실 멤버가 주도해서 표지에 어떤 사람이 실릴 지 정한 건 저희 잡지 역사상 처음 있는 쾌거예요. 모나왕국이 BUBKA를 완전 장악 한 거나 마찬가지죠!
일동 : 에에에에?!
모 : 대단한데요!
스 : 감사합니다!!
- 촬영은 어떠셨나요?
오 : 의상이 좀…
시 : 푸풉!!
모&스 : 아하하하하!
-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웃음이… (웃음)
오 : 평소 입던 옷들과 너무 다른 의상이었거든요. 촬영 처음엔 스타쟌(※스타디움 점퍼, 야구 점퍼)을 입질 않나…
와 : 스카쟌(※합성섬유로 만들어지고 등에 자수가 놓인 점퍼)이겠지.
오 : 아 그거 맞아. 스카쟌을 입었는데요, 평소에는 구제 같은 옷들을 입은 적이 거의 없어서 재미있었어요.
- 마지막에 입으신 검정색 의상 땐 화장도 평소와는 다르게 하셨지요.
모 : 그런 옷, 그런 화장으로 표지에 실린 건 처음이었어요.
- 모나왕국이라 하면 아무래도 멋져야 하잖아요.
스 : 우후후후
- 누가 가장 잘 어울렸나요?
모 : 아무래도 국왕폐하 아닐까요.
오 : 응.
시 : 고마워. 이렇게 체면을 세워주네.
- 국민들 교육이 철저하게 되어 있네요. (웃음)
시 : 완전 웃겨요. (웃음)
- 오다상은 촬영 내내 놀림을 당하시던데요.
오 : 왜 그런걸까요~ (웃음)
- 주로 시다상과 와타나베상이 놀리시던걸요.
와 : 우후후. 아, 오다나나, 올 해로 다섯살이 된 아들 이름이 뭐였지?
오 : 아니 그러니까 그게 뭔 소린지 모르겠다니까. (웃음)
와 : 그래? 그럼 한 살 된 둘째 이름이라도 알려줘.
오 : 아니 진짜 좀… (웃음)
요네타니 (이하 ‘요’) : 아하하하
- 에, 자식이 있어요? (웃음)
와 : 네. 다섯살배기랑 한살배기 아들이 있어요. (단언)
오 : 아니 없어요. (웃음)
시 : 오다나나는 마마탤런트잖아. (웃음)
와 : 아하하
오 : 아니 아이돌이라니까!
- 촬영 내내 이렇게 놀림을 받으셨는데요, 끝까지 그 장난에 넘어가지 않으신 건 왜인가요?
오 : 딱히 신경써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 촬영에 집중해야겠다 싶었죠.
- 참고로 365일 이런 느낌인가요?
오 : 네. 정말이지…
시 : 후하하하!!
- 이대로 가다간 조만간 마음의 문과 방 문 둘 다 닫아버릴 것 같은데 말이죠.
오 : 말씀하신 대로예요. 후후후
모 : 어 정말이야? (웃음) 하지만 다니, 이렇게 표지에 실릴 수 있다고 표지.
시 : 그러게. 표지야. (웃음)
오 : 아니 그렇게 말 하면 반박을 못 하잖아.
- 이번 촬영을 하면서 느끼신 게 있었나요?
오 : 볼링 했잖아요.
시 : 응. 했지. 근데 전부 거터 아니면 스트라이크였어. 아하하하!!
모 : 모 아니면 도, 거 편차 한 번 크네. (웃음)
시 : 핀을 하나도 못 넘기거나 넘기면 전부 넘겨버리거나 진짜 2지선다였어요 (웃음)
모 : 국왕폐하답네.
시 : 우후후후
- 평소에 볼링은 자주 안 치나봐요?
시 : 초등학교때 쳐 보고 처음이었어요.
- 시다상과 리사상은 오락실에 가거나 하나요?
와 : 가끔 가요. 가서 국왕이랑 대결하기도 해요.
시 : 즐거웠어요.
- 지난 호에 국왕폐하 인터뷰가 실렸는데요, 여러분 오시기 전에 읽고 오셨겠죠?
와&모 : 네. 읽었어요.
- 다른 분들은?
시 : 절대로 안 읽었을 것 같은 사람. (스즈모토를 가리키며)
스 : 응.
시 : 다니도 안 읽었을 것 같고.
오 : 응… 우후후
시 : 요네는 읽었지?
요 : 응. 읽었어.
시 : 오! 고마워!!
- 흥미가 있어서 읽으신 거예요? 아니면 다들 읽으니까 분위기에 휩쓸려 읽으신 거예요?
요 : 분위기에 휩쓸려서요. ‘모나왕국이 대체 뭐야?’라는 생각도 들었고.
- 와타나베상은 읽어보니 어떠시던가요?
와 : 엄청 웃으며 읽었어요.
오 : 헤~
와 :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모&요 : 응. 재미있었어.
시 : 아 이거…
와 : 그나저나 ‘대령’이라니…
일동 : 아하하하!!
와 : 각자에게 역할이 있더라고요. 왜 이 멤버들로 모나왕국을 만들었는 지 이해 못 했었거든요.
- 그래요?
와 : 하지만 오늘 촬영을 해 보고나서 ‘아, 이래서 모나왕국이구나’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렇게 생각 해 보면 미리 읽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평범하게 읽어 주셨던 거네요. 하긴, 일을 하기에 앞서 예습을 하는 건 중요하지요…. 어? 그러고 보니 예습을 안 하고 일 하러 오신 분이 계셨던 것 같은데…
오 : 모나왕국이라는 게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 들었지만?
오 : 우후후후
- 그렇게 웃으며 얼버무려도 소용 없어요. (웃음) 책 읽는 걸 좋아해서 ‘문체부 장관’이 되신 오다상이 정작 BUBKA를 안 읽으시다니.. 이건 문체부 장관 자리에 대한 모독이 아닐까요. (웃음)
시 : 그러게!
오 : 아하하하!!
와 : 다~니~!!
오 : 재미있어 보이긴 했어요.
- 재미있어 보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지 않으신거네요. (웃음)
일동 : 아하하하!!
시 : 직위 강등시킨다? 정말로?
오 : 장관 자리에서 쫓겨나는거야?
시 : 아니 다음번에 또 표지 촬영이 있으면 안 부르려고.
모 : 와 그거 무섭다 무서워.
- 자 그럼 오다상 대신 누굴 부를까요?
시 : 후쨩요.
요 : 아! 그렇군!
시 : 탐나. 정말로.
- 아니 사이토상 언급하기에 앞서 왕국 견습국민인 와타나베 리카상은 잊어버리신건가요.
오 : 국민 연구생 (웃음)
시 : 아하하하!! 연구생!!
오 : 국민에도 연구생이 있어? (웃음)
시 : 응. 지금 페쨩은 이 왕국에 입국하기 직전. (웃음)
- 오다상, 지금 자리를 위협하는 언더 국민이 있어요.
시 : 응. 지금 너 위험해.
와 : 다~니~!
시 : 그러니까 돌아가거든 바로 읽는거다?
오 : 응. 돌아가면 바로 읽을게.
다니의 ‘맛’
- 지난 호 인터뷰 때 각자의 직책이 정해졌는데요, 자신의 직책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와 : 사실 ‘대령’이 뭔지 몰라서 검색 해 봤어요. 단어 의미에 맞게 이젠 좀 세게 나가볼까 해요.
일동 : 아하하하
시 : 누구한테? (웃음)
요 : 뭐한테? (웃음)
- 아무리 생각 해 봐도 모르겠는걸요. (웃음)
와 :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웃음)
- 자신도 잘 모르지만 일단 군인인 ‘대령’이니까? (웃음)
와 : 일단 대령에 임명되었으니 왕국을 지켜야겠지요?
- 그건 멋진 각오네요. 아 그러고 보니 멤버들 중에 ‘부패한 고관대작’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오&요 : 아하하하하
모: 저예요. 진짜 그게 뭔 소린가 싶어서 검색 해 봤는데, 나쁜 사람이더라고요.
- 딱히 안 찾아봐도 ‘부패한’이라는 (원문 悪大臣) 수식어가 붙은 시점에서 나쁜 사람 확정인 것 같습니다만서도 (웃음)
일동 : 아하하하
모 : 그러니까 앞으로는 벼슬에 걸맞게 좀 더 치사해지려고요.
- 에? 이미 그런 성격이라 ‘부패한 고관대작’이 된 게 아닌가요? (웃음)
모 : 뭐… 하지만 기뻤어요.
- 에? 그런 말 듣고 기쁜가요? (웃음) 아 그러고 보니 모리야상은 지난 호에 화장실에서 소리 질렀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말이죠.
일동 : 아하하하!!
스 : 그런 적 있었지!!
시 : 기억 안 나? 다들 ‘어 지금 누가 소리 지르고 있지 않아?’ 라고 놀랐었잖아.
모 : 다들 엄청 걱정하더라고요.
오 : 응. 그랬지.
시 : 다들 스태프분께 ‘지금 누가 화장실에서 소리 지르고 있어요’라고 이야기 했지.
모 : 응.
- 자기 자신에게 기합을 넣었던 건가요?
모 : 아뇨. 스트레스 발산이었어요.
시 : 근데 소리 지르는 방식이 무서웠어요.
- 그렇게나 스트레스가 쌓였던 건가요?
모 : (침을 꿀꺽 삼킨다)
일동 : 아하하하!!
모 : 확실히 기억은 안 나는데, 그 날 뭔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깊게 생각 안 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그걸 듣고 다들 걱정하니까 오히려 제가 ‘어?’라고 당황했죠.
- 아니 깊게 생각 안 하고 화장실에 틀어박혀서 소리를 지르다니 (웃음)
모 : 정말로 별 생각 안 했어요. (웃음)
- 그러고 보면 모나왕국 국민들 중에는 소리 지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스즈모토상이라던가.
스 : 에?!
시 : 응. 너 엄청 소리질러.
- 항상 ‘아아아!!’ 라고 소리 지르죠?
와 : 으에!?
시 : 캬하하하하!!
- 그에 대해 좀 자세하게 얘기 해 주실래요?
스 : 아아아아!!
일동 : 아하하하!!
- 예전에 봤을 땐 촬영 중간중간에도 자주 소리 지르시던걸요. 독자분들이야 모르시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그것 때문인지 스즈모토상이라 하면 절규 이미지가 강해요.
스 : 아니 사실 그건 예전에 하던 거라… 지금은 좀 달라요.
- 그럼 요즘은 어떤 걸 하시나요?
와 : 요즘은 다니에게 슬금슬금 접근하곤 해요.
시 : 그러게.
- 슬금슬금 접근한다니 그게 뭔 소리예요? (웃음)
오 : 말 없이 물끄러미 바라본다던가.
스 : (말 없이 오다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오 : 바로 이렇게 말이에요. 가끔씩은 태클도 걸고요.
- 그거야 오다상이 좋으니까 그런 거 아닌가요?
스 : 맞아요. (망설임 없이 즉답)
- 시다상과 와타나베상은 오다상에 대해 어떤 느낌이신가요? 물론 ‘좋아한다’는 건 기본 전제겠지만.
와 : 네. 좋아해요.
시 : 저는 몬타의 ‘좋아한다’는 거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긴 한데…
- 말하자면 LOVE는 아니라는 말이군요.
와 : 뭐랄까 마음 속에서 북받쳐 오르는 느낌?
시 : 음… 먹어버리고 싶어요.
- 먹어버리고 싶다고요?
오 : 아하하하하
시 : 우후후후… 다니 보다보면 깨물어주고 싶어져요.
와 : 그렇지.
- ‘그렇지’라니… 실제로도 깨물곤 하나요?
와 : 네. 시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깨문 적 있어요.
시 : 다니는 필사적으로 저항하지만요. (웃음)
- 어딜 깨물었나요?
와 : 팔이요.
- 물렸을 때 어떤 생각을 하나요?
오 : 별 생각 안 해요.
- 무심이라니 (웃음)
시 : 물린 뒤에는 별 반응을 안 해요.
- 마치 무슨 수행하는 스님같네요.
오 : 이 얘기를 들은 팬분들께선 부러워하시더라고요. ‘좋겠다’라며.
와 : 다니 팬분께서 오셔서 ‘다니는 어떤 맛이야?’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오 : 아하하하!!
- 그래, 어떤 맛이 나던가요?
와 : 아무 맛 안 나던데요.
오 : 으하하하하!!
- 물리는 쪽이나 무는 쪽이나 ‘무’의 경지에 다다랐다면 결국 남는 게 하나도 없네요. (웃음)
시 : 그러게요. 남는 게 없네요. (웃음)
- 하지만 어떻게 보자면 그런 장난스러운 점이 모나왕국다운 점일지도 모르겠네요. (웃음)
일동 : 그러게요.
궁정 요리사의 실력
- 자 그럼 다시 벼슬 얘기로 돌아 가 보죠. ‘궁정 요리사’분이 계셨을텐데…
요 : 저예요. 뭐, 같이 밥 먹으러 다니는 건 좋아하긴 하지만…
시 : 하지만 만들어 주진 않죠!
요 : 그러게. 안 만드네. (웃음)
- 요리를 안 하는 요리사라니 (웃음)
모 : 야 그러면 안되지, 노력 해야지!
시 : 요네한테 컵라면 받은 적이 있어요.
요 : 응. 줬었지.
시 : 왠지 요네라면 갖고 있을 것 같았거든요.
요 : 뭐 좀 달라길래 찾아보니 컵라면이 있더라고요. (웃음)
- 설마 이 에피소드 하나로 ‘궁정 요리사’가 된 건가요? (웃음)
요 : 아하하!! 아, 생각 해 보니 컵라면이 아니라 우동이었다!! (웃음)
일동 : 아하하하!!
시 : 그것도 큰 사이즈였지.
요 : 응. 큰 거.
- 1.5배 사이즈 말하는 건가요. 그나저나 ‘요리’는 안 한다는 점에선 어차피…
요 : 네. 안 해요.
- 국왕의 ‘요리사’인데 그래도 되는 건가요?
요 : 뭐, 괜찮지 않을까요? 일단 요리 하려고 마음 먹으면 할 수는 있으니까… 왕이 만들라고 명령하면 만들면 되죠. (웃음)
- 충성심이 대단한데요. (웃음) 아, 그리고 ‘공주님’도 계셨죠 아마?
시 : 우후후후
- 뭐 정작 본인은 인터뷰를 안 읽어서 모르시는 것 같은데 말이죠. 스즈모토상, 스즈모토상이 ‘공주님’이에요.
스 : 아~ 아까 전에 들었어요. 깜짝 놀랐다니까요. (아무렇지 않게)
- 의외로 반응이 담백하네요.
시 : 이런 게 바로 ‘공주님’ 다운 부분이죠.
모 : 뭐랄까, 남들에게 영합하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 하긴, 남들 비위를 맞추려 드는 공주님은 좀 이상하긴 하네요.
시 : 네. 그런 거 싫어요. (눈썹을 찌푸리며)
- 자신만의 스탠스를 굽히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시 : 앞으로도 저렇게 자유로웠으면 좋겠어요.
- 말 그대로 ‘공주님’ 답게.
스 : 네. 그럼 앞으로도 자유롭게 살겠습니다.
- 그럼 ‘문체부 장관’님.
모 : 그게 뭐야?
오 : 그러게요. 왜 문체부 장관인가요?
시 : 왜냐고? 책 많이 읽으니까. (웃음)
오 : 이유 그것뿐이야?
시 : 그거 말고 딱히 딱 맞는 직책이 없었어.
오 : 없다니 (웃음)
모 : 아니 그래도 벼슬을 받은 거잖아. 그것만으로 대단한거야!
오 : 뭐, 그건 그렇네. 고맙다 고마워.
시 : 사실 다니, 책 읽는 거 빼고 다른 이미지가 있던가?
스 : 그럼 성을 지키는 사람은 어때?
시 : 아, 그것도 괜찮겠다.
모 : 아!
시 : 왕국의 수호신!! (※’신’으로서의 수호신이 아니라 비유적인 의미로, 성 문지기를 뜻함)
- 그거 멋있네요.
오 : 그거 마음에 드는걸
시 : 하지만 엄청 약한 수호신… (웃음)
모 : 누가 쳐들어오건 지켜 줄 거야?
오 : 응. 지켜줄게.
시 : 에이, 정작 뭐가 나타나면 성 앞에 앉아서 책이나 읽고 있을 것 같은데.
오 : 후후후. 그럴지도 모르지!
모 : 아~ 아무도 안 오네~ 라면서 말이야.
시 : 그러게, 문은 안 지키고.
스 :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야?
- 독서 삼매경에 빠진 문지기라니…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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