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야키자카46 ‘언덕을 달려 오를 순간까지 기다릴 수 없어!’
7화 요네타니 나나미, 히라테 유리나, 하부 미즈호
연재 7회차 ‘구루구루 쟝켄 자기소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하부 미즈호 – 가위
히라테 유리나 – 바위
요네타니 나나미 – 보
1. 멤버의 ‘장점’을 소개하기
1) 하부 미즈호가 생각하는 히라테 유리나의 장점은?
‘분위기를 능숙하게 바꾸는 점’
- 그럼 멤버 중 최 장신인 하부상, 히라테상의 장점을 이야기 해 주시겠어요?
하부 : 히라는 케야키자카에서 가장 어리고, 평소에는 항상 밝고 활기찬데도 엄청 똑부러지는 성격이예요.
요네타니 : 응. 응.
하부 : 레슨 때나 촬영에 임할 땐 확실히 분위기가 바뀌는데,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요네타니 : ‘FNS 가요제’ 때 ‘제복 마네킨’을 선보이게 되어 춤 레슨을 받았는데, 그 때도 솔선해서 멤버들을 이끌어 주었지요.
히라테 : 에… 그 얘기 할 거야? (초조해 보인다)
요네타니 : 히라테치는 포지션이 센터였기에 가장 앞에 서게 되었거든요. 그렇게 제일 앞에 서서 다른 멤버들의 움직임도 전부 보면서 틀린 부분이나 어긋나는 부분이 있으면 적절하게 지적을 해 주었어요. 사실 가장 어린 멤버이기에 언니들에게 지적 하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그럼에도 확실히 지적 해 주어서 정말 고마웠어요.
- 히라테상은 초등학생 때 농구를 했다고 하던데, 그 당시에도 팀 멤버들을 이끄는 타입이었나요?
히라테 : 아뇨… ‘FNS 가요제’ 때는 어쩌다 보니 한가운데 서게 되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레슨장 거울이 가장 잘 보였기에 ‘잘못 된 부분이 있으면 내가 이야기 해야 하겠구나’ 라고 생각했던 것 뿐이예요.
- 아, 그랬군요. 그런 이유가 있었기에 의식적으로 멤버들을 이끌어 준 것이군요.
하부 : 그리고 미의식도 엄청 높아요. 언제나 머리에 좋은 향이 나는 스프레이를 뿌리곤 해요.
히라테 : 아, 그. 건. 좀… (허둥댄다)
하부 : ‘신춘 오모테나시회’ 때, 둘 다 댄스부였기에 함께 춤을 춘 적이 있는데요, 연습 때도 30분에 한 번은 머리에 스프레이를 뿌렸어요.
히라테 : 그 정도는 아니야!!
- 그거, 혹시 헤어코롱 같은 건가요?
히라테 : 네. 아마도… 평소에 땀이 엄청 나서 말이죠… 시다가 그런 스프레이를 쓰길래 따라 해 봤어요.
하부 : 아, 저는 히라가 쓰는 걸 흉내내서 샀어요. 그룹 내에서 요즘 미묘하게 붐이 일고 있어요. (웃음)
2) 히라테 유리나가 생각하는 요네타니 나나미의 장점은?
‘상담에 잘 응해주는 점’
히라테 : 요네는 상담에 잘 응해줘요. 요 전에도 저랑 요네, 스즈모토 셋이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지요.
요네타니 : 아, 요 전에 셋이 모였을 때?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 같은 얘기를 엄청 오래 했었지요.
- 요네타니상 하면 ‘케야카케’에서도 오사카 사람답게 ‘괜찮여’ 라며 다른 멤버를 도닥여 줬었는데, 평소에도 그런 느낌인가요?
히라테 : 음… 그렇게 밝은 느낌은 아니예요. 오히려 차분하게 ‘응, 응’ 하며 공감하며 들어 주거나 자기 의견을 이야기 해 주거나 해요.
요네타니 : 아, 그 당시엔 다른 멤버들이 제 말투를 흉내내서 ‘괜찮여’라고 놀려댔지요. (웃음)
히라테 : 아하하하!! 그러고 보니 다들 그 흉내 내네!!
하부 : 제가 생각하는 요네의 장점은 적극적이라는 점. 스태프 분들께 인사를 드릴 때도 어느 사이엔가 멤버들 앞에 나서서 가장 먼제 인사를 드리곤 해요.
요네타니 : ‘간다’는 말을 들으면 생각보다 먼저 몸이 움직이는 타입이거든요. 어느 사이엔가 선두에 서 있곤 해요.
하부 : 전체적으로 행동이 빨라요. 정말 부럽죠.
3) 요네타니 나나미가 생각하느 하부 미즈호의 장점은?
‘빈틈이 없는 점’
요네타니 : 하부쨩은 목소리도 귀엽고 뭔가 현실과는 동떨어 져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 빈틈 없는 성격이예요. 촬영이 끝난 뒤에는 항상 주변 쓰레기를 파팟 하고 주워 정리 한다던가, 다른 멤버들이 떨어뜨린 것들을 주워서 ‘이거 떨어뜨렸어’라고 이야기 해 주곤 해요.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있지요.
하부 : 원래부터 정리정돈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어질러 져 있는 게 싫거든요. 그러다 보니 항상 돌아 갈 때 ‘쓰레기가 떨어 져 있진 않은 지’ 살펴보곤 해요.
- 그러고 보니 오다상도 실제로는 깔끔한 것을 좋아해서 방이 엄청 깨끗하다던데요?
요네타니 : 네. 방 전체를 ‘숲’ 이미지로 인테리어 해 두어서, 엄청 기분이 안정돼요.
히라테 : 에? 숲이었어? 무밍의 계곡이지 않나? 매트리스도 녹색이고. 아, 참고로 아카넹의 방은 전부 핑크색이예요.
요네타니 : 정말로요! 수건부터 공기 청정기까지 온갖 게 다 핑크색이예요!!
- 오. 정말인가요. 이건 예상 외의 수확이네요. (웃음) 하부상과 히라테상은 댄스 미경험자임에도 오모테나시회 땐 ‘댄스부’에서 춤을 선보였지요. 미경험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멋지게 춤을 추다니, 대단한 일 아닌가요?
요네타니 : 말씀하신 대로예요. 오랫동안 춤을 추어 온 후쨩이나 니지카에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정말 대단했죠. 저도 하부쨩이나 히라테치에게 항상 춤을 배우곤 해요.
- 그러고 보니 하부상은 ‘4살 때부터 15살 때 까지 모던 발레를 배웠다’고 하셨는데요.
하부 : 네. 고등학교에 들어 가서는 치어리더부에 들긴 했는데, 봉봉을 들고 응원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들어 올리는 역할이 주였기에 딱히 ‘춤’을 추지는 않았어요.
요네타니 : 그렇게 보면 케야키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춤을 배운 건데, 그럼에도 그만큼이나 춤을 출 줄 안다는 것만 봐도 흡수가 엄청 빠른 것이지요.
2. 멤버의 ‘단점’을 폭로하기
1) 하부 미즈호가 생각하는 요네타니 나나미의 단점은?
‘멋 내기(웃음)’
- 자, 그럼 이번에는 하부상이 요네타니상의 단점을 이야기 해 주시겠어요?
하부 : 요네의 단점… 멋 내기? (웃음)
히라테 : 우하하하하하!!!
요네타니 : 자, 잠깐!! 너무 웃는 거 아냐? (화 내면서) 뭐, 나도 알고는 있지만…
- 대체 패션이 어떻기에 멋내기 (웃음)이 단점이라는 거예요?
하부 : 딱 잘라 말하자면 촌스럽다고 할까요? 무엇보다 갈색 계열 옷을 자주 입기에, 요네의 패션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나무’ 랄까요…
요네타니 : 나무?! 와, 이거 충격이네요. 뭐, 확실히 옷을 고를 때 ‘푸른 색이나 핑크색은 안 어울리니까’ 라고 생각 하곤 하거든요. 결과적으로 어느 사이엔가 갈색 스커트에 갈색 코트… 뭐 그런 것만 사 버리곤 해요.
히라테 : 요 전에 스즈모토가 옷 골라 주지 않았어? 옷 여러 벌 가져 와서 골라달라 했잖아.
요네타니 : 아, 그 옷들… 내가 골라서 산 게 아니야. 내 센스를 믿을 수 없어서 연초에 옷가게 복주머니 (복불복) 산 거야.
- 아니 복주머니라니… 어떤 옷이 들어 있는 지도 모르는 걸 산 거예요?
요네타니 : 네. 평소 같았으면 사지 않을 법한 화려한 옷이 들어 있어도 ‘아, 사 버린 거 어쩔 수 없지’ 라고 입게 되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복주머니를 샀어요. 그 때 나온 옷들은 레슨 때 입고 있어요. 그 모습을 보고 멤버들이 ‘예전보다는 낫네’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 말 하자면 두 눈 감고 산 옷이, 평범하게 골라서 산 옷 보다 나았다는 얘기군요?
히라테 : 아하하하하하하하!!!
요네타니 : 아 참…
하부 : 색이 화려한 옷을 입어도 분명 어울릴 거라 생각하는데… 우선 입어보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아!!
요네타니 : 사실 하부쨩이랑 함께 옷 사러 가고 싶은데… 같이 가 줄래?
하부 : 응. 가자!
2) 요네타니 나나미가 생각하는 히라테 유리나의 단점은?
‘가끔씩 어린애 같은 부분이 드러나는 점’
요네타니 : 히라테치는 어른스럽게 행동하려 하지만 가끔씩 어린애 같은 부분이 불쑥 불쑥 드러나요.
히라테 : 에~ 내가 그런다고?
요네타니 : 반찬으로 완두콩이 들어 가 있는 게 나왔을 때, ‘완두콩 싫어.’라고 투덜대면서 완두콩을 골라내고 먹는다던지 하는 부분을 보면 ‘역시 중학생은 중학생이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 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전부 그렇게 생각 할 걸요.
-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어린애 같은 부분에 대해 눈치 못 채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히라테 : …네…
요네타니 : 다들 잘 알고 있어요. 얼마 전에도 아오이랑 과자 갖고 다퉜어요.
히라테 : 그 땐 그럴만 했어. 아오이는 항상 ‘어른이 되고 싶다’ 면서 하나 남은 초콜렛을 양보 해 주지 않았다고!!
- 히라테상, 그 초콜렛이 꼭 먹고 싶었나요?
히라테 : …
요네타니 : 하하하하!! 평소에는 똑부러지는데 가끔씩 이런 귀여운 부분이 나오는 게 참 귀엽고 좋아요.
하부 : 아, 얼마 전에 히라가 저한테 ‘아줌마’라 불렀어요.
히라테 : 아, 그거 오해라니까!! 오모테나시회 때 후쨩이 ‘아줌마라 불러도 돼’라고 해서…
하부 : 아… 후쨩 탓 하네. (째릿)
- 그거, 하부상에게 꽤 상처가 됐었나보네요.
하부 : 네. 이제 겨우 고 3인데요!!
히라테 : 그런 하부쨩도 댄스 연습 때, 제가 그네 타는 영상을 TV에 비춰서 다들 그것 보고 웃었단 말이예요!!
- 그네 타는 영상이라, 그거 혹시 예전에 허슬 프레스에서 솔로 인터뷰를 했을 때, 시노야마 기신상이 찍어주신 영상인가요?
히라테 : 네. 그걸 보면서 다들 ‘오모테나시회 입장때 그네 타면서 나오면 되겠다!’ 라 놀렸어요.
하부 : 아니, 그네 타는 게 너무 잘 어울려서 (웃음). 멤버들 사이에서 그 영상은 진짜 인기가 좋아요.
히라테 : 나, 다 컸다고!!
3) 히라테 유리나가 생각하는 하부 미즈호의 단점은?
‘하부댄스’
- 마지막으로 히라테상, 반격 해 주세요. 하부상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히라테 : 움직임이 이상해요! 런닝맨 (3대째 J 소울 브라더즈의 안무)을 할 때도 손하고 다리하고 따로 놀고, 몸도 뻣뻣하고.
요네타니 : 키가 크고 자세가 좋다 보니, 혼자만 위로 불쑥 솟아있지요.
히라테 : 응. 라디오 체조를 시켜 보면, 위로 깡총 깡총 뛰는 운동에서 진짜 엄청 거대해 보여요… 으하하하하 (생각 난 듯 폭소)
하부 : 제가 라디오 체조를 제대로 하기라도 하면 이렇게 다들 놀려대요. 선생님께서 ‘라디오 체조만 제대로 해도 좋은 스트레치가 된다’고 하셔서 열심히 한 것 뿐인데!!
히라테 : 아, 그리고 ‘하부댄스’도 엄청 재미있어요. 그냥 서 있다가 갑자기 펭귄처럼 좌우로 뒤뚱뒤뚱 움직여요. 이거, 무의식적으로 해 버리는 버릇이라고 하는데…
요네타니 : 에… 보고 싶어!! 해 봐! 해 봐!!
하부 : 별로 이상하지 않아? 이렇게 서서 팔 다리를 조금 벌리고 이렇게 몸을 흔들면 되느…
히라테 & 요네타니 : (폭소)
- 아, 야지로베(일본 오뚜기)같은데요. (웃음) 아, 그러고 보니 하부상, 케야키에서 가장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멤버라면서요?
하부 : 스가이도 좋아해요. 아, 그런데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티는 별로 안 냈던 것 같은데…
히라테 : 아, 아까 말했던 제 ‘그네 영상’이 끝난 뒤, 러브라이브! 노래를 틀었거든요. 그랬더니 가만히 앉아 있던 하부가 갑자기 벌떡 일어서서는!! 으하하하하 (생각 난 듯 폭소)
- 신장 171cm짜리가 갑자기 일어났으니, 임팩트가 엄청났겠네요.
히라테 : 네. 정말이지… 그렇게 일어나서는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하는 거예요. 아하하하!!!
하부 : (째려본다)
이번 취재에 응해 준 세 사람으로 유닛을 짠다면 그 이름은?
“진격의 케야키”
키가 크다는 이유로 다른 누구도 아닌 아버지에게 ‘진격의 하부’라는 별명이 붙여진 하부. 그 유래는 다들 알다시피 인간을 잡아먹는 거인이 등장하는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이다.
그런 ‘진격의 하부’에게 다른 두 멤버를 ‘진격거’ 캐릭터에 비유 해 달라고 하니, ‘숏컷’에 ‘냉정 침착’하며 ‘운동 신경이 좋은’ 히라테는 여주인공인 미카사 아커만과 닮았다는 답변이. 한 편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요네타니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먹보 캐릭터인 사샤 브라우스와 닮았다고. 참고로 요네타니는 스태프가 도시락을 가져 오는 순간, 갑작스레 눈빛을 빛내며 도시락 생각 외에는 할 수 없어 질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진격의 거인’을 읽은 적 없는 히라테, 요네타니는 그런 캐릭터 이름을 듣고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듯 했지만, 그런 두 사람을 보며 ‘진격거’가 얼마나 재미있는 만화인지 필사적으로 설명하는 하부. 그 모습을 보며 케야키자카46 내에 ‘하부병단’이 만들어 지는 것도 그다지 먼 미래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작 ‘거인’인 하부는 인간들에게 퇴치 당하는 역할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실례…)
'미디어 > 미디어-케야키자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0901 사토 시오리 블로그 - '확실한 것' (0) | 2017.09.01 |
---|---|
170818 이마이즈미 유이 블로그 (0) | 2017.08.18 |
허슬프레스 연재 - '케야키자카46 언덕을 달려 오를 순간까지 기다릴 수 없어!' 6화 (0) | 2016.03.15 |
허슬프레스 연재 - '케야키자카46 언덕을 달려 오를 순간까지 기다릴 수 없어!' 5화 (0) | 2016.03.10 |
허슬프레스 연재 - '케야키자카46 언덕을 달려 오를 순간까지 기다릴 수 없어!' 4화 (0) | 2016.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