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과의 조우 (3) – 번외편
지난 3월 27일.
다카하시 미나미 선배님의
졸업 콘서트에 출연 하였습니다.
졸업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원진을 짰을 때, 다카미나 선배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번 콘서트 리허설을 보며 내가 느낀 것은 ‘다들 지쳐있구나’라는 점입니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확실히 현재 48그룹에는 ‘내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이 그룹은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라 생각하는
멤버들이 많을 지도 모른다 생각해요.
하지만 자신이 있을 곳은
남들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졸업생들도 여러분의 기회를
가져 가 버려 미안해 하고 있어요. 하지만 졸업생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리허설도 그다지 많이 하지
못 해서 다들 힘들 것이라는 건 압니다만,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 해 전력으로 해 냅시다!
전력으로 끝까지 해 낸다는
것은 ‘실수 없이 완벽하게 해 낸다’는 뜻이 아니에요. 끝난 뒤에 ‘아, 즐거웠다’고 생각 할 수 있도록 잘 해 봅시다!”
이 원진이 끝나고 난 뒤, NMB멤버들이 모여
‘오늘은 다카미나 선배님을 위해 열심히 하자’
고 이야기 했어요.
너무나도 추운 날이었기에
다들 녹초가 되어 있었지만, 그 순간, 다들 반짝반짝 빛
나기 시작했습니다.
규모가 너무나도 커 진
결과, 다른 그룹에 대한 관심이 식어버리기 쉬운 지금,
이런 식으로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합칠 수 있는, 그리고 하나가 되어 뜨거워 질 수 있는 존재,
자연스레 사람들이 따르게
되는 다카미나 선배님의 위대함을 직접 목도하였습니다.
제가 다카미나 선배님과
직접 엮인 것은 솔직히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적은 기회에도
선배님과의 사이에서 ‘벽’을 느낀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처음 만나 뵌 것은
드래프트회의 당일, 모든 것이 끝난 무대 뒤에서
‘모두들 기대하고 있으니 힘 내렴’ 이라고 해 주셨고
두 번째 만나 뵈었을 땐
휴업에서 복귀 한 직후, AKB 리퀘스트아워 MC를 위해 사전 협의를 했을 때
‘뭐, 얼마든지 날 이용해도 되니깐 말이야’ 라고 해 주셨지요.
세 번째로 뵌 것은
총선거 당일. 두리안 소년을 처음으로 피로한 직후였습니다.
‘리리카, 숏컷으로 자른 거, 정말
잘 했어’라 해 주셨고
네 번째로 만나 뵈었을
땐
다카미나 선배님의 졸업
콘서트 때,
다카미나 선배님과 NMB48이 함께 공연 한 ‘등 뒤에서 안아줘’ 인트로 때였습니다.
겨우 이 정도 뿐이네.
라고 생각 했었습니다만,
저는 시종 울었지요.
그런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콘서트가 끝난 뒤,
여러 DVD 메이킹을 되돌려 보고, ‘리더론’을 다시 보면서
든 생각이 있습니다.
‘장난 아니다’
말투가 보기에 안 좋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엄청난 ‘위기’를 느껴버렸습니다.
‘48그룹에서 다카미나상이 사라진다’
는 사실을,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실감했기 때문입니다.
겨우, 그제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상상 이상으로 큰 일이에요. 이거.
첫 도쿄돔 콘서트 메이킹
영상에서 마에다 아츠코 선배님께서
“화면에 다카미나가 비추어 진 순간, 어째선지 안심하게 됐어요. 다카미나만 있다면 앞으로도 48은 괜찮겠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졸업
하셨습니다.
저는 이번 졸업 콘서트를
통해 느낀 것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한 가지
각오를 다진 것이 있습니다.
~이어집니다~
-오늘의 격언-
‘나는 당하러 온 게 아니야. 짊어 지러 온 거지’
By 카즈마 선배님 (스크라이드)
여러분 덕분에
‘인생을 위험에 내던져라!’
매진되는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리리퐁이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