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토 마리카는 연극 ‘모든 개는 천국에 간다’ (각본 : 케라리노 산드로비치, 본명 코바야시 카즈미)에 출연한다. 동년 개봉한 영화 ‘아이즈’에서는 처음으로 주연에 발탁되는
등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이 시작 된 한 해였다. 또한 디자인 전문 잡지 ‘MdN’이나 패션잡지 ‘CUTiE’에 본인 명의의 연재가 시작되는 등, 노기자카46의 멤버로서도 개인으로서도 활동 폭이 넓혀진 한 해이기도 하였다.
- 2015년은 소위 말하는 ‘그룹 외 활동’이 늘어 난 한 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이토상 본인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어떤 일이었나요?
이 :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시 연극 무대에 도전했던 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자신이 출연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지만, 그보다도 ‘모든 개는 천국에 간다’에서 그룹 단위로 본격적인
연극에 도전 한 덕분에 ‘노기자카46이라는 그룹이 도전 할 수
있는 분야’가 넓어 진 느낌이 들거든요. 그렇게 그룹의 활동 폭이
넓혀진 것이 정말 기뻤습니다. 개인으로서의 활동 보다는
그룹으로서의 활동을 중심으로 생각 했었거든요.
- ‘모든 개~’에는 이토상 외에도 이코마
리나상, 이노우에 사유리상, 사이토 유리상, 사쿠라이 레이카상, 신우치 마이상, 마츠무라 사유리상, 와카츠키 유미상 총 8명의 멤버가 출연 하였지요. 그룹 입장에서도 활동의 폭이
넓어진 한 해였다는 말씀이시지요?
이 : 개인적으로는 ‘생명은 아름다워’에서 선발에 복귀 한 것이 큰 의미였어요. 물론 이 해는 계속 3열에 서 있었기에 ‘나는 이 이상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생기고, 어찌해야 할 지 갈피를 못 잡고 헤맨 시기도 있었습니다.
- 아… 그룹은 앞으로 나아가는데
자신만 멈춰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드셨던 거군요.
이 : 솔직히 선발에 들어도 힘든 일은 많았어요. 하지만 그렇게 힘들던 시기에 CUTiE와 MdN 연재가 시작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 CUTiE 에선 이토상이 패션 디자인에
관여하는 연재를, MdN에선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
분들과 대담을 하는 연재를 하시며 이토상이 가진 ‘이토 마리카다움’을 전면으로 내 보이셨죠.
이 : 지면에 실리는 옷도 전부 저 스스로 스타일링을 하곤 했는데요… 솔직히 그런 거, 일반적으로 아이돌들에게 맡겨
주시지 않잖아요. (웃음) 그 덕분에 춤 이외에도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어요. 선발 멤버로서의 갈등을 겪으면서도 그런 기회를 얻어 매우 즐겁게 활동 할 수 있었어요. 이전에도 어떤 것을 좋아하는 지에 대해서는 확고했지만, 그런 것들을 내 보이고 결실을 맺을 기회가 없었거든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내 보이고 결실을 맺는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를 경험하고, ‘그룹으로서 뿐만 아니라 개인
일로도 내게 흥미를 가져주시는 분이 계시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