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노기자카46는 ‘아사히나구’를 통해 무대와 영화에 동시에
도전한다. 이토 마리카는 영화판 ‘아사히나구’ 에서 나기나타부 부장 ‘우에노 에리’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주었다. 그녀가 졸업을 발표 한 10월 이후로도 개인 전시회인
‘이토 마리카의 뇌내 박람회’ (갤러리 X BY PARCO)를 개최하고 사진집을
촬영, 노기자카46의 첫 도쿄돔 무대에도 서는
등 정력적으로 활동을 계속하였다. 그리고 12월 23일 미야기현 센다이에서 열린
악수회를 마지막으로 노기자카46로서의 활동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 아까 전에 ‘졸업을 결심하고 발표까지 1년동안 여러 가지 경험을
했다’고 하셨지요. 생각 해 보면 그 말씀대로 2017년 한 해동안 ‘아사히나구’를 비롯하여 도쿄돔 공연, 사진집 촬영 등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이 : 격동의 한 해였죠. 당시 블로그에도 쓴 적이 있는데요, 정말이지 ‘상반기는 나기나타로 보내고, 하반기는 집 안에 있는 것은 물론이고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전부 내보이며 보낸 한 해’ 였습니다.
- 졸업 발표 자체는 10월에 하셨는데요, 정작 졸업을 결심하신 것은 2016년이었지요. 그럼 그 정신 없이 보낸 1년간은 무엇을 목표로 하며
보내셨던 건가요?
이 : 딱히 목표를 세웠다기 보다는 일단 눈 앞에 닥친 일들을 하나하나 필사적으로 해결 해 나가는 데 집중했어요. 나기나타도 그렇고, ‘개인 전시회를 연다’는 소식을 들은 뒤로는 거의
죽을 각오로 일에 임했지요. 그렇게 제가 하고 싶었던
일들, 해야 할 일들을 정신 없이
하다 보니 어느 사이엔가 1년이 지나 있더라고요. (웃음)
- 말씀만 들어도 정말 1년이 눈 깜빡 할 사이에
지나셨을 것 같네요. 그럼 12월에 졸업을 하신 뒤로는
어떻게 지내셨나요?
이 : 졸업 이후로는 사진집 하나만 생각하며 보냈어요. (웃음) 이번 사진집 스타일링은 저 스스로 했는데요, 그 뿐 아니라 사진집에 실릴 사진 선정에도 참가를 하게 해 주셨거든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사진집을
보아 주실 지, 그리고 보신 뒤에 어떻게
생각 하실 지 솔직히 불안하기도 해요. 개인적으로는 아직 졸업 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아서 아직 ‘뭔가가 크게 변했다’는 실감은 안 드네요.
- 아직 졸업 했다는 실감이
안 드신다고요. 아, 작년 연말, 노기자카 멤버들은 여기 저기
미디어에 출연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뽐냈는데요, 처음으로 그런 모습을 ‘외부’에서 보신 느낌은 어떠셨나요?
이 : 음… 역시 ‘귀엽다’는 생각이 먼저 들던데요. (웃음) 정말 새삼스럽지만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레코드 대상은 아쉽게도 실시간으로 보지 못해지만, 홍백가합전은 실시간으로 보았습니다. 정말 다들 너무 귀여웠어요. (웃음)